‘2G 5실책→2연패’ 집중력 있는 플레이 주문한 사령탑 “자나깨나 실책조심” [고척 톡톡]

길준영 2023. 8.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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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홍원기 감독은 "실책은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언제 실책이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많기 때문에 경직이 돼서 나오는 상황도 이해는 된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제 프로선수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는 명확히 구분해서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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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 1루 두산 강승호 안타 때 키움 우익수 임병욱의 송구가 두산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08.23 / 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자나깨나 불조심. 자나깨나 실책조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키움은 최근 3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두산과의 앞선 2경기에서 5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들이 나오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홍원기 감독은 “실책은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언제 실책이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많기 때문에 경직이 돼서 나오는 상황도 이해는 된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제 프로선수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는 명확히 구분해서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실책은 매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나깨나 불조심. 자나깨나 실책조심”이라며 웃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루 상황 두산 김재환의 내야 뜬공 때 키움 1루수 김웅빈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3.08.22 / dreamer@osen.co.kr

선발투수 장재영은 5이닝 2피안타 5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 6개를 내주면서 매이닝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2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은 늘 이야기하듯 승리라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볼넷은 안우진도 줄 수 있고 누구나 줄 수 있는 것이다. 그 이후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어제도 보는데 힘들었지만 그래도 100구를 넘겼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니 장재영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훌륭한 선발투수 한 명이 탄생하는데까지는 굉장한 인내력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장재영의 역투를 칭찬했다. 

장재영의 위기관리능력은 좋았지만 4사구 6개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당연히 볼넷은 줄여야한다”라고 강조한 홍원기 감독은 “어제 잠깐 이야기를 나누며 본인의 생각을 직접 물어봤다.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그날 경기를 어떻게 느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장재영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우리도 확인하고 장재영 스스로도 확인을 해야한다. 그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장재영이 다음 등판에서는 좀 더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를 마친 키움 선발 장재영이 외야를 바라보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8.23 / rumi@osen.co.kr

키움은 이날 송성문(1루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김태진(3루수)-임병욱(좌익수)-주성원(우익수)-김시앙(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안 맥키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맥키니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이제는 기대보다는 바람이다. 5이닝까지 볼넷을 줄이면서 타자와 타이밍 싸움을 하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기를 바란다. 한국에 오기 전 독립리그에서도 볼넷 비율이 조금 높아서 걱정을 했는데 제구에 어려움을 겪다보니 투구수도 늘어나고 수비시간도 늘어나고 볼넷으로 스스로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자주 나와서 걱정이다”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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