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선수도 '메시 효과' 극찬 "슈퍼스타의 배려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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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골키퍼 드레이크 칼렌더가 새로운 동료가 되자마자 엄청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리오넬 메시를 극찬했다.
칼렌더는 24일(한국시간) "동료들보다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한 메시는 팀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메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칼렌더는 "우리 팀 선수들 모두는 메시를 최고의 선수이자 훌륭한 팀 동료로 여기고 있다"며 메시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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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장'에게 트로피 세리머니 양보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골키퍼 드레이크 칼렌더가 새로운 동료가 되자마자 엄청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리오넬 메시를 극찬했다.
지난 7월 메시가 입단한 뒤 마이애미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동부 콘퍼런스 꼴찌 마이애미는 북중미 클럽이 총출동하는 리그스컵에서 7경기 무패(5승2무)를 달리며 창단 첫 우승을 기록했고, 미국의 FA컵 격인 US오픈컵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다.
메시의 그라운드 안 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 메시는 출전한 8경기서 매번 공격 포인트를 기록, 10골3도움을 마크하고 있다. 메시의 킥을 앞세운 세트피스는 마이애미의 핵심 무기가 됐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메시의 효과는 대단하다. 칼렌더는 24일(한국시간) "동료들보다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한 메시는 팀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메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메시는 그동안 팀이 어떻게 지내왔고 누가 리더였으며 어떤 축구를 해왔는지 이해하려 했다. 슈퍼스타인 그가 그런 모습을 보여서 놀랐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이전 팀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지난 리그스컵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잘 드러났다. 칼렌더는 "메시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기 전 디안드레 예들린에게 완장을 넘겨 줬다. 그러면서 '우승 트로피는 네가 들어야 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우승 세리머니에서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건 주장이 맡는다. 결승전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던 메시는 주장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순간을 앞두고 이전 팀이 이룬 성과를 존중, 전 주장 예들린에게 그 기회를 양보한 것이다.
칼렌더는 "우리 팀 선수들 모두는 메시를 최고의 선수이자 훌륭한 팀 동료로 여기고 있다"며 메시를 치켜세웠다.
한편 마이애미는 9월28일 휴스턴 디나모를 상대로 US 오픈 결승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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