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이상 방사능물질 나오면 조업 중단"

수협중앙회를 비롯한 수산단체가 참여하는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가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 물질이 수산물에서 검출될 경우 조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책위는 이어 "국회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와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에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해 주변국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내일부터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수산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전국 위판장과 양식장의 방사능 검사를 지원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어민단체들은 국내산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취지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국제기구와 저명한 과학자들이 밝혔듯 우리 수산물은 절대 안전하다"며 "우리 바다가 오염된다는 괴담을 믿는 어업인과 국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하지 않았으나 원전 오염수 방류는 현실이 됐다"며 "어업과 수산업 생산액 감소가 현실화하면 조속히 지원할 수 있는 범정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회는 또 "괴담에 따라 어업을 포기할 것인지, 과학을 믿고 우리 수산업을 선진화할 것인지, 이제 선택해야 한다면 과학을 믿고 수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17710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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