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813만명 전주한옥마을 다녀가…작년 같은기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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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전주한옥마을에 총 813만4718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1500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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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전주한옥마을에 총 813만4718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 기간 방문객 411만 7817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만278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없던 지난 2019년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이지만, 지난해 상반기(4949명)에 비해서는 3.6배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1500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 수는 1129만4916명이었다.
방문객 수 증가는 전주시가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해온 관광거점도시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시는 지난 2020년 1월 관광거점도시 선정된 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홍보마케딩을 물론이고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해왔다.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조선팝 페스티벌 등 전주만의 글로컬 관광콘테츠 전략도 펼쳤다.
또 △전주세계문화주간 △전주문화재야행 △한옥마당에서 즐기는 한옥정원콘서트 △1593 전주별시 △전통창극 공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확대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을 국제적 위상에 맞는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각종 규제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옥마을 일원에서 허용 음식 품목 및 건물 층수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에 따라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일식과 중식, 양식 등 모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으며, 건축물 층수도 태조로·은행로지구에 한해 지상 2층까지, 전 지구에 지하층도 허용된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한옥마을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체험할 프로그램 확충, 관광 정보와 편의 제공 등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져 한옥마을이 활기로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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