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집은 어디인가" 서울동물영화제, 10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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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가 오는 10월 19일부터 5일간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를 메가박스 홍대와 온라인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동물영화제는 매년 전 세계 동물권 이슈와 맞물린 새로운 슬로건을 지정해 왔다.
지난해 신설된 서울동물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프로그램인 'SAFF 단편경쟁'에는 84개국 685편이 출품됐다.
카라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동물영화제는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출발해 지난해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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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가 오는 10월 19일부터 5일간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를 메가박스 홍대와 온라인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외 장단편 영화 50여 편이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 카라는 슬로건 선정 이유에 대해 "현대 사회의 동물들은 인간이 만든 동물원과 번식장을 탈출하거나, 낯선 도시에 적응해가며 스스로 '집'을 찾는 여행을 감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을 잃고 떠돌며 '난민'이 된 동물들의 이야기에 주목해, 동물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동물영화제는 매년 전 세계 동물권 이슈와 맞물린 새로운 슬로건을 지정해 왔다.
위의 질문은 영화제 포스터 디자인 속에도 녹아 있다. 포스터에는 외뿔고래·북극곰·바다코끼리·순록·펭귄 등 빙하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이 지구상 마지막 얼음 조각 위에 간신히 모여 버티는 모습이 담겨있다. '있어야 할 곳'을 잃어가는 동물들의 절박한 순간, 높아진 수면에 몸을 걸친 커다란 해가 따뜻한 빛으로 바다와 동물들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설된 서울동물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프로그램인 'SAFF 단편경쟁'에는 84개국 685편이 출품됐다. 지난해 25개국 102편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주제와 형식 면에서도 더욱 다양해졌다는 게 카라 측의 설명이다. 예심을 거쳐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는 22편은 각각 상금 500만 원과 200만 원이 수여되는 작품상과 관객상의 후보가 된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10월 3일 오후 마포 문화비축기지 야외공연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전행사인 'SAFF 피크닉'도 마련된다. 카라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동물영화제는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출발해 지난해 명칭을 변경했다. 상영작 선정 과정에서는 동물이 안전한 환경에서 적절한 복지를 누리며 영화에 참여했는지를 살핀다. 자세한 소식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aff.kr)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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