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전복 어가 지원 위해 할인행사·구매 운동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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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3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방류 결정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 및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 및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전복 가두리 양식어가와 강진군수협 판매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날 오후 마량면에 있는 전복 양식어가인 정안수산을 찾아 전복양식협회 회원들과 전복값 하락에 따른 대책 등 의견을 교환했다.
강진원 군수는 양식어가 현장 방문에 이어 인근 마량항에 있는 강진군수협 판매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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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는 이날 오후 마량면에 있는 전복 양식어가인 정안수산을 찾아 전복양식협회 회원들과 전복값 하락에 따른 대책 등 의견을 교환했다.
정천균 정안수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식어가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이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에 대해 강진원 군수는 “군은 우선 1인-1복 전복 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강진 하맥축제와 연계해 전복 특별할인 행사를 갖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가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8월 현재 강진군 전복양식 어가는 20가구이며 39ha의 면허지에서 총 2261만 미를 해상가두리에서 양식중이다. 연간 생산량 186톤으로 1어가당 평균소득은 1억7000만원(5.6톤)이다.
전복 가두리 양식어가는 지난 2021년 집중호우로 전복 대량 폐사 피해를 입어 힘든 시기를 겪었다. 군에서는 재해그물, 전복 우량 종묘, 가두리 자재 지원 등에 45억원을 지원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 피해를 막기 위해 해상가두리 유류비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양식어가 현장 방문에 이어 인근 마량항에 있는 강진군수협 판매장을 찾았다.
한 상인은 “사람들이 오늘까지만 수산물을 먹고 내일부터는 안 먹는다고 한다. 너무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일이 손을 잡고 대화를 이어간 강 군수는 “정부는 물론 군에서도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며 위로를 건넸다.
강진군은 오염수 방류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관내에서 생산·판매되는 굴, 바지락, 전복, 뱀장어 등을 채취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7월에는 조사 품목을 확대해 검사량을 2배 이상 늘렸다. 또한,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단위 조사를 실시해 30개 어촌계의 양식장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앞으로 “군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수산어가의 소득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강진)|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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