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시즌 88승이면 1위 확률 높다..켈리, 체인지업 숙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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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잔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의 부진 탈출의 열쇠가 체인지업에 있다고 봤다.
올시즌 염경엽 감독은 성적에 대한 '월간 목표'를 세우고 한 달씩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팀을 운영했다.
염경엽 감독은 "88승을 달성하면 정규시즌 1위 확률이 높다고 봤다"며 "남은 경기에서 5할을 하는 것(20승 20패)보다 4번을 더 이기면 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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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잔여 시즌 목표를 밝혔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8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2차전 경기를 갖는다.
양팀은 서울에 내린 비로 인해 연이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월요일까지 3일 연속 휴식을 취한 염경엽 감독은 "쉬지 않고 경기를 해도 괜찮았다"고 언급했다. 최근 흐름이 딱히 나쁘지 않았기 때문. 다만 "박동원과 오지환이 몸이 완전하지 않았는데 제대로 더 휴식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좋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신민재를 2번에 기용하고 있다.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본 '육성' 차원이다. 원래 문성주를 2번에 기용했지만 변화를 줬다. 여러 측면을 고려한 결과였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는 공격과 번트 등 작전, 병살 방지까지 여러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타격 능력은 뛰어나지만 작전 수행 능력과 주루 능력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는 문성주보다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것. 염경엽 감독은 "1번 홍창기의 출루 확률이 높다. 그리고 1회부터 병살타가 나오면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는다. 선취점 확률을 높이려면 신민재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2번타자는 '타율 높은 파워히터'. 히어로즈 시절의 이택근과 같은 유형의 타자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이 작년같은 성적이었다면 2번에 기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렇게 되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팀 부동의 '에이스'로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지만 켈리는 올시즌 계속 기복을 보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의 부진 탈출의 열쇠가 체인지업에 있다고 봤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에게 숙제를 줬다. 외국인 선수인 만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체인지업의 가치를 어떻게 올릴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라고 했다. 올해 안ㅇ좋아진 것이 체인지업이다. 체인지업의 가치가 떨어지니 다른 공들도 위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그립 등을 혼자 연구해도 좋고 임찬규나 다른 투수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좋다. 그건 켈리의 자유다"며 "맞는다고 해서 체인지업을 안던질 수는 없다. 켈리는 체인지업이 필요한 투수다. 10% 이상은 구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염경엽 감독은 성적에 대한 '월간 목표'를 세우고 한 달씩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팀을 운영했다. 하지만 40경기를 남겨둔 지금 염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의 기간을 하나로 묶는 목표를 세웠다. 바로 '88승 달성'이다. 염경엽 감독은 "88승을 달성하면 정규시즌 1위 확률이 높다고 봤다"며 "남은 경기에서 5할을 하는 것(20승 20패)보다 4번을 더 이기면 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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