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극장 쿼드, 360도 원형무대로 탈바꿈해 ‘여름 음악축제’와 만나다

서울앤 2023. 8. 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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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버릴 것 같은 태양도, 비와 젖은 땅도 없는 늦여름의 쾌적한 음악 페스티벌이 대학로에서 열린다.

360도 원형무대로 잠시 탈바꿈한 대학로극장 쿼드 블랙박스 씨어터에서 좋아하는 음악가의 공연과 퍼포먼스를 즐기는 '쿼드 여름페스타'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즌형 공연프로그램으로, 가변형 블랙박스의 가능성과 음악가의 상상력이 만나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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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여름페스타(~27일)

[서울&] [가 볼만한 전시&공연]

대학로극장 쿼드 제공

익어버릴 것 같은 태양도, 비와 젖은 땅도 없는 늦여름의 쾌적한 음악 페스티벌이 대학로에서 열린다. 360도 원형무대로 잠시 탈바꿈한 대학로극장 쿼드 블랙박스 씨어터에서 좋아하는 음악가의 공연과 퍼포먼스를 즐기는 ‘쿼드 여름페스타’이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총 5개 팀이 무대를 준비했다. 일렉트로닉(전자음악), 얼터너티브 국악, 퍼포밍 비주얼 등 음악적 개성이 뚜렷하고 독보적인 길을 걷는 팀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즌형 공연프로그램으로, 가변형 블랙박스의 가능성과 음악가의 상상력이 만나는 장이다.

24일 목요일 저녁 ‘쿼드 여름페스타’의 첫 무대는 시피카(CIFIKA)가 장식했다. 음악과 시각적 표현에 능숙한 일렉트로닉-팝 아티스트로, 섬세한 작곡 실력을 토대로 개성 넘치는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앙상블 세션과 함께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지는 금요일 저녁도 싸이키델릭한 전자음과 드럼이 극장을 가득 채운다. 얼마 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를 맡기도 했던 이디오테잎(IDIOTAPE)이다. 디구루와 제제의 신시사이저, 디알의 드럼이 새로운 무대를 만나서 펼치는 음악이 기대를 모은다.

토요일 공연은 티켓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오후 무대에 오를 티알피피(TRPP)는 등장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슈게이징 스타 밴드다. 따뜻한 감성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윤지영과 기타에 강원우와 정봉길이 각자의 팀을 잠시 떠나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저녁에는 최근 인기 폭발 중인 밴드 실리카겔의 실험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폭발적인 에너지가 새로운 무대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일요일 오후 공연은 악단광칠(ADG7·사진)이 맡았다. 세계 최대 월드뮤직 마켓인 월드뮤직엑스포(WOMEX) 19, 글로벌페스트 등을 통해 세계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들은 황해도 옛 음악을 원천으로 전통과 현대를 엮어낸다. 다른 팀과 다르게 전통적인 프로니시엄 무대 형식으로 스탠딩 공연을 즐겨볼 수 있다.

장소: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극장 쿼드 시간: 목~금 저녁 8시, 토 오후 3시·8시, 일 오후 3시 관람료: 5만원 문의: 1577-0369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대리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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