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데 디자인까지 심쿵... 삼성·LG 가전, 디자인상 휩쓸어

김동호 2023. 8.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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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양대산맥인 삼성과 LG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비롯한 50개 제품이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4일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패널을 선택해 주위 공간에 맞출 수 있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가 IDEA 2023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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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DEA 2023'에서 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비스포크 제트 봇 AI, 비스포크 정수기(왼쪽부터).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과 LG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비롯한 50개 제품이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을 달성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어에로퍼니처는 동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24일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패널을 선택해 주위 공간에 맞출 수 있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가 IDEA 2023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디자인 전략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 46개로 지난 2021년 48개를 수상했던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은상을 받은 에어드레서를 비롯해 정수기, 세탁기·건조기, 로봇청소기 등의 비스포크 가전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경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 접근성 UX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46개의 파이널리스트에 입상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은 물론 제품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가 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3개의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는 앞서 열린 iF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과 혁신상을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시청 환경에 따라 휘어짐을 조절하는 'LG 올레드 플레스'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 12개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이번 IDEA 수상 성과는 고객경험 중심 기술력과 심미성의 시너지에 기인한 결과"라며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과 공감 형성을 통해 기존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디자인에 반영해 완성도를 지속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 2023'에서 총 13개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동상을 수상한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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