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어디 살까?"…네이버 AI가 부동산 추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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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역 20분 거리 15억 이하 30평대 아파트 추천해줘."
검색창에 부동산 관련 질문을 하면 네이버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 매물정보를 토대로 특정 단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는 매물 정보 탐색 후 필요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 중 전세자금보증 조회·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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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종합금융플랫폼 만들 것"
"정자역 20분 거리 15억 이하 30평대 아파트 추천해줘."
검색창에 부동산 관련 질문을 하면 네이버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 매물정보를 토대로 특정 단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큐와 세부 대화를 통해 입지는 물론 매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아파트에 투자하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비교도 가능하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에서 "기술을 통해 금융의 새 영역을 넓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300만 회원의 주문·결제 데이터와 1000만 '내 자산' 등록자, 그리고 1900만 증권·부동산 회원 등 방대한 데이터·회원 기반을 통해 혁신금융의 기회를 발굴해왔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 플랫폼의 기술과 혁신 위에, 플랫폼 참여자인 사용자·가맹점·금융사에 대한 혜택과 상호 신뢰를 더 해 금융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페이는 이를 위해 △대안 신용평가(ACS) 고도화 △사용자 맞춤형 금융 상품 비교·추천 및 입점 상품 차별화 △네이버페이 증권·부동산 정보 및 커뮤니티 개인화를 통한 금융서비스 연계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취하기로 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6월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내 자산'을 중심으로 결제·금융상품·증권·부동산 등 5개 탭으로 구성된 인터페이스를 개편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와 금융 상품 검색, 증권·부동산에서 시작되는 사용자 동선에 금융 상품 비교·추천을 연결하고, 상품 가입 후 금융·실물자산 관리로 이어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각 1000만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한 네이버페이 증권과 부동산의 금융상품 연계도 강화된다. 올해 안에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종목 조회 후 바로 증권사로 연결돼 주식 주문을 할 수 있는 간편 연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는 매물 정보 탐색 후 필요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 중 전세자금보증 조회·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내에는 주택담보대출 비교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통해 업계 최초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에 도입된 네이버페이의 대안 신용평가를 고도화해 여러 금융상품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는 네이버페이가 준비 중인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신사업이다. 앞으로 제휴 금융상품을 차별화하는 요소이자 금융 플랫폼으로서 네이버페이의 핵심 기술 경쟁력으로 꼽힐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네이버가 공개한 생성형 AI 기술과 금융 서비스와의 접목도 시도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네이버가 내달 선보이는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활용해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금융의 매출 비중을 네이버파이낸셜 전체 매출의 20%로 확대한다는 게 목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러한 목표를 담은 네이버페이의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새 로고에는 혁신, 기술, 신뢰, 혜택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금융의 새로운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의 모든 금융 서비스에 새로운 로고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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