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신인왕 출신, 푸르칸 기수 서울경마 첫 승

이원만 2023. 8. 24.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등장한 새 얼굴 '푸르칸 육셀'(27)기수가 지난 19일 첫 승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빅투아르, 다비드에 이어 네 번째 외국인 현역 기수가 된 푸르칸은 "한국경마는 외국인 기수를 위한 제도가 잘 마련되어있어 도전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첫 승도 기쁘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대상경주까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출신 푸르칸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등장한 새 얼굴 '푸르칸 육셀'(27)기수가 지난 19일 첫 승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출신 푸르칸은 12년차 기수로 무려 16세 때부터 수습기수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기였던 2015년에는 1000회 이상 경주에 출전해 114승을 거두며 튀르키예 신인왕을 수상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물오른 기량으로 132승을 거둬 본인의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갱신했다.

첫 번째 해외진출 무대를 한국으로 결정한 푸르칸 기수는 지난 7월 말 한국경마에 데뷔했다. 그리고 13번째 출전이었던 지난 19일, 서울 9경주(국3, 1800m)에서 경주마 '캡틴브라보'와 함께 첫 승을 기록했다. 푸르칸 기수는 "매 경주 첫 승을 위한 무대라 생각하며 출전해왔고 특히 '캡틴브라보'는 우승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캡틴브라보'와 푸르칸 기수는 경주 전 경마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진 못했다. 하지만 경주 내내 2~3위권에서 선두마를 압박했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냈다.

안토니오, 빅투아르, 다비드에 이어 네 번째 외국인 현역 기수가 된 푸르칸은 "한국경마는 외국인 기수를 위한 제도가 잘 마련되어있어 도전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첫 승도 기쁘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대상경주까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자신도 한국남자와 같은 군필자임을 강조하며 남성팬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푸르칸 기수가 앞으로 어떤 기승 기술로 한국경마에 변화를 일으킬지, 경마 관계자들과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