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상반기 영업익 143억, 작년 대비 36.7%↑

이경민 2023. 8.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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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1179억원, 전년동기대비 7.9% 증가
“AI 보안·양자암호 등 신성장 동력 화보로 지속 성장”

디지털보안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이사 범진규)가 2023년 1분기 실적에 이어 상반기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드림시큐리티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 매출 1,179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7.9%, 영업이익 36.7%, 당기순이익 70.9%가 증가했으며 역대 상반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보안솔루션 판매 및 서비스 부문 포함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고르게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국방부문과 렌탈부문의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국방부문 상반기 매출은 73.9%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1998년 설립된 드림시큐리티는 최고 정보기술(IT) 인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개키기반구조(PKI) 보안·인증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인증보안 전문기업이다. 201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후 현재까지 보안기술의 전통영역은 물론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의 신기술 영역까지 확장하며 디지털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국내 공공·국방·민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보안 및 인증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국방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시드코어와드림디엔에스를 통해 국방부문 보안영역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회사가 일찍이 투자해온 국방부문은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정부의 방위산업 지원이 강화되는 만큼 향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시큐리티는 보안플랫폼 시장의 선도적 진입, 고객 기반 강화 등 상호 시너지를 통한 사업성장을 위해 렌탈사업을 영위하는 한국렌탈을 자회사로 인수했고, 이는 실적 상승에도 일조하고 있다.

전 사업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렌탈부문 상반기 매출비중은 약 80%로 사무정보기기와 건설장비 부문은 각 50%, 30% 이상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온라인 비즈니스가 확대된 만큼 노트북, 태블릿 등 수요가 늘어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 관리 시스템과 솔루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산업안전솔루션 사업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드림시큐리티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수종 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동시에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전사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한국렌탈은 드림시큐리티에 인수된 후, 드림시큐리티의 디지털 역량과 결합시켜 렌털 플랫폼 회사로 재도약하고 있다. 고소작업대, 계측기기, IT정보기기 등 단순한 하드웨어 렌털뿐만 아니라 로봇, 소프트웨어(SW) 등 관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서비스 로봇과 물류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의 로봇 렌털사업을 수행하고,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주방로봇, 서빙로봇, 안면인식 기반의 인력관리 SW까지 통합적인 렌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 산업이 성장기에 들어선 만큼 향후 매출 성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드림시큐리티도 미래전략사업으로 추진할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양자암호, 클라우드 보안기술 등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사이버보안, 양자 등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보안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2017년부터 양자암호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해 정부과제, 관련 시범사업 등을 수행하며 양자암호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에 휩싸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이미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IT패러다임이 변화하며 많은 기업들도 클라우드를 빠르게 적용하면서, 클라우드 확장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에 드림시큐리티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서비스 등의 제공을 위해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전통적인 사이버보안 뿐만 아니라 AI보안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기술력을 고도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드림시큐리티는 AI·디지털 전환에 맞춰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우수한 R&D 인력과 리소스 등의 IT 인프라와 방산 및 렌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이를 활용해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당사가 장기간 축적한 암호 및 보안, 인증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서 꾸준한 매출을 실현하고 있고, 자회사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자사의 암호·인증 등의 원천기술은 물론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융합기술을 통해 고객사가 보다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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