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소형株 담은 '바이오 액티브 ETF' 상장 봇물 [MBN GOLD 증시기상도]

2023. 8.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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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국형AI로 승부수
JYP 실적 부진에 엔터 주춤
차세대 메모리 수혜주 관심

글로벌 증시가 단기 조정 구간을 거치고 있다. 중국발 악재와 미국 내 악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미국 3대 지수가 동반 조정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증시가 함께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9월 이후 연준의 추가 긴축 행보 우려가 더해지면서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AI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금융권의 목표주가 상향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방향성을 잃은 주식 시장에서 확실한 대장주 위주의 종목 공략 전략이 절실해 보인다.

반도체

이번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이어 5세대 HBM 출시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GH200에 활용될 HBM3E를 내년 양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현재 엔비디아와 퀄 테스트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더해 올해 하반기 안에 5세대 HBM3P를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 D램 업황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소부장 종목은 HBM 관련 수혜주 위주의 집중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겠다.

차량용 반도체

삼성전자가 ASML 지분을 매각하여 3조원의 실탄을 마련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RM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10월께 나스닥 거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I 반도체 산업의 팽창과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삼성전자 역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장 및 AI 관련 팹리스와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기업에 대한 폭넓은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관련 수혜주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AI

NAVER의 하이퍼클로버X가 드디어 공개됐다. 초거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지난 20년 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한글과 한국 문화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NAVER는 게임, 교육, 모빌리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버X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10월부터는 B2B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기업 고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최근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봇물이다. 가장 먼저 삼성액티브 자산운용이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출시했고, 지난주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역시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도 상장됐다. 기존 패시브 ETF보다 더욱 적극적인 수익추구형 상품인 만큼 대형 제약바이오 종목보다 중소형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더욱 큰 수급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9월부터 11월까지 폐암학회 등 릴레이 학회 일정의 수혜도 예상된다.

2차전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가 조정을 거친 후에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전기차 판매 성장률 감소 우려와 배터리 가격 인하 압력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실제 에코프로 그룹주를 제외한 배터리 소재와 장비 기업들의 주가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엔터

K팝 열풍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엔터 기업들의 주가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예상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한 후 증권가의 기류가 살짝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오프닝 특수로 앨범 판매량이 급증하고, 오프라인 공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엔터 기업의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재평가됐다는 것이다. 엔터 기업들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는 향후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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