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장사 상반기 실적 '희비'…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

홍정명 기자 2023. 8. 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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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2023년 상반기 상장사 경영실적 조사·분석 발표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전년비 코스피 증가·코스닥 감소
방산·운송장비·발전설비 업종이 코스피 상장사 실적 견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유가증권(코스피) 상장사들과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은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지역 상장사들의 2023년 경영실적을 조사·분석한 결과,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실적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창원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1개사의 총 매출액은 22조747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보다 2.3%포인트 높다.

영업이익은 1조605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5% 증가(전국 평균 -52.4%)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509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9.8%나 증가(전국 평균 -57.9%)했다.

기업별 매출액은 두산에너빌리티 8조5804억 원, 현대위아 4조380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7249억 원, 현대로템 1조6713억 원, KISCO홀딩스 8228억 원 등 순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SNT에너지(81.4%), 세원이앤씨(65.1%), 삼성공조(51.0%), STX중공업(4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0%) 등 13개사다.

코스닥시장 12개사의 매출액은 총 1조463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전국 평균 5.2%)했고, 영업이익은 48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 감소(전국 평균 -36.1%), 당기순이익은 1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4% 감소(전국 평균 -41.4%)했다.

기업별 매출액은 신성델타테크 4351억 원, 삼보산업 2262억 원, 우수AMS 1913억 원, 이엠텍 1355억 원, 알멕 1194억 원 순이었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알멕(110.3%), 나라엠앤디(14.4%), 우수AMS(12.4%), 신성델타테크(7.6%) 순이었다.

2023년 상반기 개별·별도 기준 창원지역 유가증권시장 24개 상장사 총 매출액은 13조996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전국 평균 -74.1%)했다.

영업이익은 727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3% 증가(전국 평균 -36.0%)했고, 당기순이익은 1억4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2.9% 증가(전국평균 -15.0%)했다.

회사별 매출액은 현대위아 3조690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 3조6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7129억 원, 현대로템 1조 6497억 원, 현대비앤지스틸 5563억 원 순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2.5%), 세원이앤씨(65.1%), SNT에너지(55.1%), STX중공업(41.7%), KISCO홀딩스(33.5%) 등 19개 사였다.

코스닥시장 17개 상장사의 총 매출액은 1조134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감소(전국 평균 1.2%)했다.

영업이익은 36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 감소(전국 평균 -41.8%) 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7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8% 감소(전국 평균 -41.6%)했다.

법인별 매출액은 경남스틸 2045억 원, 삼보산업 1725억 원, 삼현철강 1377억 원, 우수AMS 1332억 원, 알멕 988억 원 순이었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알멕(51.7%), 우수AMS(10.8%), 대성파인텍(10.2%), 동방선기(9.6%), 테라사이언스(2.4%) 등 7개사다.

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관계자는 "창원지역 유가증권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순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방산, 운송장비, 발전설비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두드러지면서 창원지역 상장사 경영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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