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 세 번 피한 트럼프, 이번엔 촬영할까…도박사이트서 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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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하기로 하면서 구치소 수감 및 '머그샷'(범죄인 인상 착의 기록 사진) 촬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선 3차례의 기소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수 형식으로 검찰에 출두한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법정에 섰으나 구치소에 수감되지도 않았고, 머그샷 촬영이나 수갑 착용 등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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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하기로 하면서 구치소 수감 및 '머그샷'(범죄인 인상 착의 기록 사진) 촬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가 예고되자 현지의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머그샷을 촬영할지 등을 주제로 내기가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머그샷을 촬영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소를 지을지, 그의 몸무게가 어느 정도일지 고르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에게는 20만달러(한화 약 2억6천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앞선 3차례의 기소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수 형식으로 검찰에 출두한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법정에 섰으나 구치소에 수감되지도 않았고, 머그샷 촬영이나 수갑 착용 등도 없었다. 하지만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보안관 사무실측은 "모든 사람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예외가 아님을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측근들이 23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했을 때 다른 용의자들과 똑같이 머그샷을 촬영했고, 뒤이어 머그샷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검찰 출두 때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번에는 각종 특혜를 받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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