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충무동새벽시장에 증발 냉방장치 설치

2023. 8. 24.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서구가 충무동새벽시장에 친환경 온도 저감 시설인 증발 냉방장치를 설치해 시장 방문객과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환경부의 '2023년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국고보조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지원받은 국비와 시·구비 등 4억원을 투입해 새벽시장 정문 입구인 '김해 골목' 일원 260m 구간에 증발 냉방장치를 설치하고 이달 초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 활성화·경쟁력 강화 기대
악취 억제·상품 신선도 유지 등 효과
지난 23일 개최된 충무동새벽시장 증발 냉방장치 준공식에서 공한수 구청장(왼쪽 여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 서구
부산 서구가 충무동새벽시장에 친환경 온도 저감 시설인 증발 냉방장치를 설치해 시장 방문객과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환경부의 ‘2023년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국고보조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지원받은 국비와 시·구비 등 4억원을 투입해 새벽시장 정문 입구인 ‘김해 골목’ 일원 260m 구간에 증발 냉방장치를 설치하고 이달 초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증발 냉방장치란 고압으로 분무 되는 냉각수의 미세한 입자와 바람이 열에너지를 흡수해 대기 온도를 떨어뜨리도록 하는 냉방장치다.

장치 가동 시 주변 온도는 최대 7~8도가량 낮아지며 물안개처럼 뿜어져 나오는 물 입자는 3중 필터를 통해 나오는 정화수로 인체와 상품에는 무해하다.

게다가 증발 냉방장치는 ▲미세먼지 저감(최대 77%) ▲해충·악취 억제 ▲농·수산물 등 시장 진열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 상인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구조적인 여건상 한여름 무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 설치한 증발 냉방장치가 시원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