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사업전략은…"생성형AI의 꽃은 개인화"

박소은 기자 2023. 8. 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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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가 검색·광고·상거래·추천 기술 등에 특화된만큼 AI라는 도구와 결합해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제품·서비스 공급자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은 "생성형AI의 꽃은 개인화"라며 "사용자 이해도를 바탕으로 쇼핑·로컬 중심으로 개인화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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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4일 '단 23 콘퍼런스' 개최하고 AI 사업 전략 밝혀
이용자 데이터 기반 '개인화' 바탕으로 기업 비즈니스 효율 극대화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생성형 AI 시대, 모두를 위한 기술 경쟁력’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이를 기반으로 한 '클로바X', '큐(CUE):'가 소개됐다. 2023.8.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네이버(035420)가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상품 구매 패턴·검색 만족도 등 유저 딥러닝(깊은 이해)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사업자(고객사)와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네이버가 검색·광고·상거래·추천 기술 등에 특화된만큼 AI라는 도구와 결합해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제품·서비스 공급자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4일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 기조연설 후 진행한 언론 대상 질의응답 과정에서 "네이버의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SME(소상공인)나 창작자들이 한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에서 (하이퍼클로바X는) 국내 파트너사들에게 최적화됐다"며 "이용자들이 인터넷에서 하는 모든 행위가 일어나는 플랫폼이 네이버고, 이런 데이터를 학습해 상대적으로 니즈를 파악하고 커스터마이즈드(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처럼 자체적으로 검색·광고·상거래·추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글로벌에서도 흔치 않다고 봤다. 검색 서비스를 20년 이상 제공한 네이버가 이용자 이해도가 높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리즈닝(추론) 기술을 확보해 개인화 부문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은 "생성형AI의 꽃은 개인화"라며 "사용자 이해도를 바탕으로 쇼핑·로컬 중심으로 개인화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쇼핑, 장보기와 같이 사용자의 배송지와 선호 물건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고 성별·연령 관련 (초개인화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로컬 부문 또한 이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추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로 기업 거래가 확산될 수 있다. 하이퍼클로바X를 스마트스토어에 적용해 판매 도움이 될 추가 요소를 점검 및 제안하고, 적절한 판매 가격대를 제시해 판매 수익을 개선하는 식이다,

실제 네이버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클로바 for AD' 특허를 진행 중이다. 11월 말 공개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효과를 증명하고 기업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사용처가 대폭 확대되면 기업간 거래의 핵심 요소인 개인 사용자들도 AI 활용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기업간 거래, 용처 확대, 개인구독 확대로 이어지는 사업구조를 장기적으로 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 역시 이같은 수순을 염두에 두고 초개인화와 기업간 거래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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