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4관왕 도전' 수영 김우민 "후회 없는 레이스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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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기대주 김우민(22)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4관왕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우민은 24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공식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우민은 "나의 첫 아시안게임이기 때문에 화려하게 데뷔하고 싶다. 4관왕에 대한 부담감 또한 즐기면서 (자신과의 싸움도) 이겨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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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400m 기록 경신 도전…"언젠가 꼭 넘고 싶다"
(진천=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수영 기대주 김우민(22)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4관왕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우민은 24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공식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우민은 황선우(20)와 함께 한국 수영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는 간판이다.
황선우가 단거리 스타라면 김우민은 중장거리 에이스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 800m, 1500m, 계영 800m에 출전하는데, 4종목 모두 우승을 노린다.
역대 한국 수영사에서 아시안게임 4관왕은 없었다. 박태환도 3관왕만 두 차례 달성한 바 있다.
김우민은 "나의 첫 아시안게임이기 때문에 화려하게 데뷔하고 싶다. 4관왕에 대한 부담감 또한 즐기면서 (자신과의 싸움도) 이겨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우민이 가장 자신있는 종목은 자유형 400m다. 지난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3분44초50)과 결선(3분43초92)에서 연거푸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톱5에 올랐다.
김우민은 "올해 400m에서 3분42초대를 기록한 만큼 1등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더 좋은 기록으로 1위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영 레전드' 박태환의 기록 경신도 김우민이 바라보는 또 다른 목표다.
김우민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800m에서 7분47초69로 2012년 박태환이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7분49초93(1500m 경기 구간 기록)을 2초24 당긴 한국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세운 3분41초53 경신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박태환 선배님의 기록은 내 목표이기도 하다. 열심히 꾸준하게 훈련하다보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 언젠가 꼭 넘어보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끝으로 김우민은 "지금 팀원들과 분위기와 기세가 좋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 성적으로 보여줄 일만 남았다. 끝까지 즐기는,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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