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중국 편파판정 주의보…펜싱, 완벽한 동작 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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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과의 대결에서 나올 수 있는 편파 판정을 우려하며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개인전 4연패를 노리는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은 24일 오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중국 편파 판정에 우려를 드러냈다.
구본길은 펜싱 특성상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나올 수 있다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 차원에서도 편파 판정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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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 "가장 좋은 것은 깔끔하게 포인트 따는 것"
[진천=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과의 대결에서 나올 수 있는 편파 판정을 우려하며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개인전 4연패를 노리는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은 24일 오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중국 편파 판정에 우려를 드러냈다.
구본길은 펜싱 특성상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나올 수 있다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010년 후 이번에 다시 열린다"며 "펜싱이라는 종목이 심판 영향을 많이 받은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구본길은 그러면서 "후배들한테도 아무래도 중국에서 열리다 보면 텃세가 너무 심할 것"이라며 "후배들한테 훈련을 통해 좀 더 완벽한 동작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에페 세계 5위인 송세라(부산시청)도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단체전의 경우 아무래도 중국에서 하다 보니까 중국을 가장 경계해야 할 것 같다"며 "도쿄 올림픽 이후에 중국에 패배한 적이 없다 보니까 중국을 상대했을 때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뛰는 편이지만 어떤 이변이 닥칠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를 잘 하고 들어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세라는 편파 판정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완벽한 기술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좋은 것은 깔끔하게 포인트를 따는 게 가장 좋다"며 "최대한 기술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가능한 한 깔끔하게 경기를 운영하려고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 차원에서도 편파 판정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최윤 선수단장은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아시안게임 룰과 규정 등을 하나하나 챙기고 억울한 실격이나 패배가 없도록 함께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역시 미리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판정에 대해 대한체육회와 애기하고 있다. 전문가인 각 종 지도자분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다만 대회의 새로운 룰이 있을 수 있어서 미리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최소한 우리가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편파 판정 대응 지침까지 마련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매뉴얼이 있었는데 바뀐 부분들이 있다"며 "어떻게 대처할지 매뉴얼을 세분화해서 배포할 예정이다. 지도자들에게 교육도 사전에 충분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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