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스마트 IoT 구현 위한 차세대 '시리즈 3' 플랫폼 발표

IoT 개발자 위해 보안성 및 확장성 강화

(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실리콘랩스는 자사의 제4회 연례 '웍스 위드(Works With)'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임베디드 IoT 기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차세대 시리즈 3(Series 3)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실리콘랩스 시리즈 3 디바이스는 22나노미터(nm) 공정 노드로의 전환을 통해 업계 최고의 컴퓨팅, 무선 성능, 에너지 효율성과 함께 SoC 상에서 최고 수준의 IoT 보안을 제공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실리콘랩스의 시리즈 3 플랫폼(사진=실리콘랩스)

또한 실리콘랩스는 개발자와 기기 제조사가 제품 설계를 간소화 및 가속화할 수 있도록 개발자 도구 모음인 '심플리시티 스튜디오'의 차기 버전도 발표했다. 

시리즈 3을 포함한 실리콘랩스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지원하는 심플리시티 스튜디오 6은 개발자들이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통합 개발 환경(IDE)을 활용하는 동시에 실리콘랩스의 생산성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트 존슨(Matt Johnson) 실리콘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시리즈 3 플랫폼은 더욱 연결된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개발 유연성을 지원하고 더 많은 인텔리전스를 에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시리즈 3은 개발자와 기기 제조사가 당면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의 요구 사항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PSA 레벨 3 인증을 획득한 보안 패키지 '시큐어 볼트' 기반의 시리즈 3 디바이스는 새로운 보안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에지 디바이스용 통합 AI/ML 가속기를 포함해 다양한 시스템 프로세싱을 무선 SoC에 집적할 수 있게 한다. 

더 큰 확장성도 갖췄다. 시리즈 3은 저전력 블루투스, 와이파이, Wi-SUN, IEEE 802.15.4 등 다양한 주요 무선 프로토콜에 걸쳐 3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공통 코드 기반을 갖췄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하나의 공통 도구 세트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수많은 디바이스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생산성 도구의 최신 버전인 심플리시티 스튜디오 6는 시리즈 1과 시리즈 2를 포함한 전체 실리콘랩스 디바이스 포트폴리오에 최신 개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와 시리즈 3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심플리시티 스튜디오 6의 가장 큰 변화는 실리콘랩스 생산성 도구에서 IDE를 분리한 것이다. 실리콘랩스는 심플리시티 스튜디오 6를 출시하면서, 개발자가 특정 벤더의 IDE에 종속되지 않고 업계에서 가장 많이 요청되는 IDE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리콘랩스는 아마존 사이드워크에 최적화된 새로운 SoC 제품군인 SG23 및 SG28를 공개했다. 

SG28은 두 개의 듀얼 밴드 SoC를 포함하고 있으며, sub-GHz FSK와 저전력 블루투스용 라디오를 모두 지원한다. 기기 제조사의 경우 SG28 듀얼 밴드 부품은 사이드워크 단말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개의 라디오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함으로써 제품 설계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SG23은 장거리 엔드 노드 기기를 위한 보안과 강력한 sub-GHz 링크 예산을 제공한다.

이 모든 발표는 실리콘랩스의 제4회 연례 Works With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루어진다. 이 가상 컨퍼런스는 8월 22일과 23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이틀간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개최되며, 각 세션은 방송 직후 온디맨드로 시청할 수 있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