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사고 조심하세요”…7월 말까지 강원서 171건 발생

3년간 748건 발생…수확기 주의 필요

“농기계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최근 연일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수확기를 앞두고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오후 5시 16분쯤 원주시 문막읍에서 70대 남성 A씨가 트랙터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간 총 748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그 중 8월부터 10월까지의 사고가 전체 사고의 37%(280건)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유형으로는 ‘추락’이 155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끼임·깔림이 148건, 베임·절단 1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도 사고는 속출해 지난 7월 기준 벌써 171건의 농기계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권혁범 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에 앞서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점검을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