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 1차 발행…7만3000명 몰려

4100개 무료 배포
10월 2일까지 2차 발행 진행

[서울=뉴시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환경부 산하 4개 기관(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과 함께 '기후변화 생물지표' 대체불가토큰(NFT) 1차 발행을 완료했다. (사진=두나무) 2023.08.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환경부 산하 4개 기관(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과 함께 '기후변화 생물지표' 대체불가토큰(NFT) 1차 발행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NFT는 1차 발행을 통해 총 4100개가 무료 배포됐다. 배포된 NFT를 받기 위해 약 7만3000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배포는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 내 캠페인 공간에서 진행됐다.

앞서 두나무와 4개 기관은 지난 5월 자원순환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1년간 15종의 기후변화 생물지표(Climate-sensitive Biological Indicator Species, CBIS)를 총 4차에 걸쳐 NFT로 발행 및 배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는 기후변화로 계절 활동, 분포역, 개체군의 크기 변화가 뚜렷해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가 필요한 생물종이다. 이들을 NFT로 발행하는 건 기후 위기로 위협받는 동식물의 서식지 보호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1차 발행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지난 5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됐다. 1차 발행 기간 기후 변화로 서식지가 변하고 있는 ▲동박새 ▲동백나무 ▲도깨비쇠고비 등이 발행됐다.

2차 발행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청개구리 ▲제비 ▲쇠백로 ▲금강모치 등 총 4개 생물종이 포함된다. 또 발달장애 예술가 스프링샤인의 짜욱 제작자, 한글로 멸종 위기종을 그리는 진관우 작가, 한국식물화가협회 소속 작가진 등이 동참한다.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를 받기 위해서는 세컨블록 내 마련된 '리사이클링 인 세컨블록'에 입장해 자원 수집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뒤 발행된 NFT 기프트 코드를 업비트 NFT에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심한 결과 온·오프라인 기후 행동에 관심을 뒀다"며 "지속 가능한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남은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 발행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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