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엔비디아 효과에 1.3% 오른 코스피… 코스닥은 900선 회복

김효선 기자 2023. 8.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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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간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이 발표된 영향으로 반도체주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실적 추정치 상향,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공개 등에 기술주가 오르면서 증시가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 510달러(68만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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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537.68 마감
엔비디아 효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코스피·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간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이 발표된 영향으로 반도체주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오르면서 900선을 되찾았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28%) 오른 2537.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1.78에 상승 출발한 뒤 2520~253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2539.44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3억원, 295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 투자자는 39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9% 급등하자, 반도체주가 강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4%, 4.22%씩 올랐다. 이날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NAVER는 6%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7포인트(2.14%) 상승한 901.7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93.46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9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9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408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1억원, 11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코스피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포스코DX는 4% 넘게 상승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3%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실적 추정치 상향,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공개 등에 기술주가 오르면서 증시가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으로 일제히 올랐다. 그간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5포인트(0.54%) 오른 3만4472.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8.46포인트(1.10%) 오른 4436.01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16포인트(1.59%) 상승한 1만3721.0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2023년 5~7월) 135억1000만 달러(18조225억원)의 매출액과 2.7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01%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429% 급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매출액 112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09달러)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 매출액도 월가 예상치(126억1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160억 달러로 추정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 510달러(68만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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