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물가폭등 경제난 아르헨, 상점 150여곳 떼강도·약탈

(서울=연합뉴스) 경제난 속에 하루가 멀다고 물가가 치솟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며칠 새 상점 약탈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발생한 극심한 사회 불안 양상의 배경에 대해 정부는 극우 야당 유력후보의 선동에 따른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천명했는데요.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과 클라린, 텔람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간헐적으로 보고되던 상점 강·절도 사건이 지난 21∼22일 들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남부 파나고니아 도시 바릴로체를 비롯해 와인으로 유명한 서부 멘도사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150여건의 상점 약탈이 이어진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는데요.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동영상에는 괴한들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 집단으로 침입해 물건을 닥치는 대로 쓸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텅 빈 선반, 잠긴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 불타는 가게를 찍은 사진도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상점 앞에 서 있다가, 자신들에게 접근하는 괴한들을 향해 총을 쏘며 가게를 지키려는 상점 주인의 모습도 동영상에 담겼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김현주

영상: 로이터·트위터 @balancealways·@dark_chicago·@Apex644864791·@FranzuttiAbi·@dana916·@theworkersright·@doyaksec·@Patri0tCx_·@deepankarthishb·@Kicillofok·@techwithcatalin·@VanLiberdade·@gabicerru·세르히오 베르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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