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주주님들 기쁜 소식"…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공개에 6% 급등[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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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주님들, 기쁜 소식이 드디어 왔네요. 콘퍼런스 보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잘 만들었네요."
네이버(035420)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면서 주가도 이에 화답했다.
네이버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다 초대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당기고 있다.
국내외 AI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렇다 할 주도주가 전무한 가운데 네이버가 그 주도주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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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네이버 주주님들, 기쁜 소식이 드디어 왔네요. 콘퍼런스 보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잘 만들었네요."
네이버(035420)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면서 주가도 이에 화답했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에 더해 신성장 동력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네이버 주가에 햇볕이 들기 시작하면서 주주들도 상기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가 국내 AI 산업의 주도주로 올라설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네이버는 전일 대비 1만3500원(6.26%)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이날 2.55% 오르며 장을 연 뒤 장중 9% 넘게 상승했다. 네이버는 지난 6월30일 장중 18만600원까지 내렸지만 이달 들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장중 8% 넘게 상승하면서 24만15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기를 거치면서 15만500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개인과 기관이 네이버 물량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들은 이달 들어 네이버 389억원어치를, 기관은 130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680억원을 팔았다.
네이버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다 초대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당기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DAN23' 콘퍼런스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콘퍼런스에서 "네이버의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돼 성장을 이끌고, 다시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위닝루프' 구조에 있다"면서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위닝루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4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조4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372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인 2021년 4분기 3510억원을 뛰어넘는 성과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국내외 AI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렇다 할 주도주가 전무한 가운데 네이버가 그 주도주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에서다. 네이버의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오랫동안 준비한 AI가 기보유하고 있던 네이버의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시장을 리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네이버의 소액 주주 수는 103만3170명이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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