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깜짝 실적’에 반도체株 동반 강세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8. 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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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2%· 삼전 1.6% 상승
HBM 시장 확대 전망에 수혜 기대
SK hynix Inc.’s the 5th generation DRAM product, HBM3E. [Courtesy of SK hynix]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 주가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4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2% 상승한 1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55%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1.64% 상승한 12만36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자 AI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는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들에도 온기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가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활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절대 강자다. GPU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이 탑재되는데 SK하이닉스가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올해 HBM 시장에서 각각 46~49%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47~49%의 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사실상 두 기업이 전체 시장을 양분하는 셈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향후 HBM 시장 확대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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