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불괴'인 줄 알았는데…오타니, 부상으로 잔여 시즌 '투수' 출전 불가

문대현 기자 2023. 8.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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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이도류'로 맹활약하던 오타니 쇼헤이(29)가 부상을 입어 잔여 시즌 투수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후 관리를 위해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오타니는 14일 만인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현재 시즌 44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오타니는 한동안 마운드 대신 타석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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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오른 척골 측부 인대 찢어져
FA 신분 취득 앞두고 수술 가능성도
부상으로 남은 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된 오타니.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이도류'로 맹활약하던 오타니 쇼헤이(29)가 부상을 입어 잔여 시즌 투수 출전이 어렵게 됐다.

MLB.com 등 외신은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 발표를 인용해 "오타니의 영상 검사에서 오른 척골 측부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즌 다시 투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손가락 경련으로 4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듯 했다.

이후 관리를 위해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오타니는 14일 만인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오타니는 1회 타석에서 홈런을 치는 등 이상이 없는 듯 했으나 마운드에서는 2회 1아웃까지 잡고 오른팔 불편감을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평균 시속 156㎞까지 나왔던 그의 속구 평균 구속은 이날 시속 150㎞에 그쳤고 결국 팔꿈치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았다.

오타니는 2018년 10월 한 차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바 있다.

이번의 경우 수술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구단이 오타니의 투수 등판이 없다고 직접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경미한 수준은 넘어선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한동안 투타 겸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대형 계약의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한편 타자로서의 활약은 계속 이어간다. 오타니는 2018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도 2019년 지명타자로 106경기에 출전한 적이 있다.

현재 시즌 44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오타니는 한동안 마운드 대신 타석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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