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잔 들고 전통 복장 입은 몬스터...뮌헨 뮐러-키미히는 KIM 칭찬 “민재 진짜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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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팀 동료들이 김민재의 유머 감각을 인정했다.
김민재는 "바바리아 전통 의상이 아주 편안하다. 우리 팀과 옥토버페스트에 방문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 바이에른 몬스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리는 노력 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뮌헨 요슈아 키미히와 토마스 뮐러가 김민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지배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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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이미 팀 동료들이 김민재의 유머 감각을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옥토버페스트를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했다. 선수단은 독일 전통 복장 ‘레더호젠’을 입고 무알콜 맥주를 들었다.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다. 뮌헨 선수단은 매년 전통복장을 입은 채 축제에 참석한다.
올해 축제를 앞두고 후원사와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가죽바지는 오랜만이다”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재는 “바바리아 전통 의상이 아주 편안하다. 우리 팀과 옥토버페스트에 방문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 바이에른 몬스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리는 노력 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뮌헨 요슈아 키미히와 토마스 뮐러가 김민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뮐러는 “그는 자신에 대해 동정을 가지고 있다. 경기장에선 당연히 엄격하다. 그러나 경기장 밖에서는 정말 따뜻한 사람. 지금까지 본 그는 엄청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팀 동료 키미히는 “그는 엄청나게 웃긴 사람이다. 그는 라커룸에선 다소 조용하다. 그러나 당신이 그와 이야기를 한다면, 그와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김민재는 경기장에서는 덜 조용하다. 그는 명령을 내리고 우리를 엄청나게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했다. 특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상을 받았다. 게다가 세리에 A 올해의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선수 커리어 중 가장 실적이 좋은 한 해였다. 당연히 여러 빅클럽이 그를 노렸다. 이적 시장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력하게 연결됐지만 이내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민재를 원한 빅클럽이 또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하며 수비 보강이 필요했다. 또한 벤자민 파바르, 다욧 우파메카노 등 기존 수비수들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뮌헨은 유럽 정상급 수비수를 원했다. 그렇게 김민재가 낙점받았다. 비교적 순조롭게 이적이 진행됐다. 결국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초반부터 빠르게 기회를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됐으나 투헬 감독이 그를 믿었다.
프리 시즌부터 투입되더니 독일 슈퍼컵 무대도 교체로 경험했다. 물론 팀은 0-3으로 완패했지만 김민재는 준수하게 활약했다. 이어 분데스리가 1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선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4-0 대승에 일조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지배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이어서 “우파메카노는 프리 시즌 내내 활용했다. 데리흐트는 부상에서 돌아와야 한다. 나의 소원은 많은 변화가 없는 견고한 포백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주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복수 해외 매체는 김민재를 이번 시즌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8일(한국 시간)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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