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생각"···'생성형 AI'로 달라지는 네이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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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이 생성형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버X'를 기반으로 색다르게 변모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단 23'에서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를 공개했다.
'큐:'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처럼 이해하고 판단해 검색 결과를 생성하려 한다는 점이다.
특히, 네이버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한계점인 환각(Hallucination)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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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이해하고 판단해 검색 결과 생성
"주말 분당에서 브런치하기 좋은 식당 찾아줘" 질문하면
식당·메뉴·특징 요약 정리한 뒤, 의도 따라 예약까지 도와
질의 이해-답변 출처 수집-사실성 일치 확인으로 '환각' 현상 72% 감소
네이버 검색이 생성형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버X'를 기반으로 색다르게 변모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단 23'에서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를 공개했다.
'큐:'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처럼 이해하고 판단해 검색 결과를 생성하려 한다는 점이다. 일상적인 대화처럼 여러가지 의도와 목적이 포함돼있는 복잡한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
가령, 이용자가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 하기 좋은 테라스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질문하면 적합한 식당과 주요 메뉴, 특징에 대해 요약하고, 예약까지 돕는다.
과거에는 이용자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분당 브런치 맛집'이라고 검색한 뒤, 여러 게시글을 돌아다니며 영업 시간·리뷰·식당 이미지 등을 비교하고 따져봐야 했지만, AI가 복합적인 의도를 이해하면서 번거로운 과정을 대신해주는 것이다.
네이버 최재호 서치CIC 책임리더는 "큐:를 사용하면 로컬 정보 확인,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및 쇼핑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을 위한 퍼터 고르는 법 알려줘"라고 질문을 하면, '큐:'는 평균적인 여성 골퍼에게 알맞은 퍼터의 길이, 헤드형태, 그립, 무게에 따른 특징들을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고, "부산 여행 일정을 짜줘"라고 언급하면, 이동 동선과 관광 명소·맛집 등을 고려해 계획표를 추천해 준다.
하단에는 사용자가 궁금해할 만한 후속 질문을 예상해 보여주고, 별도로 추가 질문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네이버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한계점인 환각(Hallucination)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는 학습된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면서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왜곡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관련해 네이버 김용범 AI 기술총괄은 "큐:'에 적용된 질의 이해, 답변이 포함된 출처 수집, 답변과 출처의 사실성 일치 확인 등 3단계 기술적 과정을 통해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지닌 한계점인 환각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내부 테스트 결과 자체 기술 탑재 후 환각 현상이 72% 감소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새로운 검색 서비스인 큐: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11월부터는 네이버 검색에 순차적으로 통합시켜 적용할 예정이다.
김 총괄은 "실제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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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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