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적성시험 응시인원 역대 최다…올해 로스쿨 합격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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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시행한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에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종로학원의 2024학년도 리트 채점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리트 응시자는 1만5690명으로 2009학년도 리트 도입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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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 로스쿨, 표준점수 합 132점 이상이면 합격 가능성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지난달 23일 시행한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에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트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24일 종로학원의 2024학년도 리트 채점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리트 응시자는 1만5690명으로 2009학년도 리트 도입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다.
리트 응시자는 2019학년도 9753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뒤 △2020학년도 1만291명 △2021학년도 1만1154명 △2022학년도 1만2595명 △2023학년도 1만3196명 △2024학년도 1만5690명으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법시험 폐지로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인 데다 청년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여성 응시자의 증가세도 눈길을 끈다. 올해 리트에 응시한 여성 비율은 전체 응시자의 52.2%로 남성(47.8%)보다 많았다. 여성 응시 비율은 지난해(50.6%) 역대 처음으로 남성 응시 비율을 역전한 바 있다.
계열별로는 사회계열이 3559명(22.7%)으로 가장 많고 상경계열(3194명·20.4%) 인문계열(2930명·18.7%), 법학계열(2580명·16.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리트 점수 분포를 보면 언어이해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45점 이상 50점 미만이 3219명(20.5%)으로 가장 많았다.
표준점수 50점 이상은 누적 인원 2482명(상위누적 28.1%)으로 전국 25개 로스쿨 전체 입학 정원 2000명의 1.2배 정도에 해당된다. 최상위 구간인 75점 이상 80점 미만은 1명이다.
추리논증 영역은 표준점수 55점 이상 60점 미만이 2923명(18.7%)으로 가장 많았다.
표준점수 70점 이상은 누적 인원 2221명(상위누적 23.5%)으로 전국 25개 로스쿨 전체 정원의 1.1배 정도였다. 최상위 구간인 90점 이상 95점 미만은 19명이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언어·추리 표준점수 합계가 120점 이상이면 가·나군의 중복 지원을 고려해도 1단계(3배수 내외) 통과는 가능할 것"이라며 "중상위권 이상 대학 로스쿨은 표준점수 합계 132점 이상 정도가 합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 기간은 9월18~22일이다. 면접일은 가군 10월23일~11월5일, 나군 11월6~19일이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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