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떡볶이·트러플 등 소스 7종 출시...글로벌 소스시장 공략 강화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8.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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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김·간편식 이어 ‘4대 전략제품’ 선정
치킨 디핑소스 2종도 연내 출시 예고
대상 청정원 오푸드 글로벌 소스 신제품 7종 <사진=대상>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소스류 신제품 7종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K푸드’에 들어가는 ‘K소스’를 강화해 해외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판단이다.

24일 대상은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를 통해 △떡볶이 소스 3종 △올인원 KBBQ 소스 2종 △오 트러플 핫소스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김치·김·간편식에 이어 소스를 ‘4대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고추장·된장·쌈장 등 전통 장류를 활용한 소스 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떡볶이 소스는 △간장 △로제 △핵매운 고추장 3종으로 내놓았는데, 해외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떡볶이의 인기를 반영한 퓨전 소스다. 떡볶이 떡은 물론 뇨끼, 푸실리, 스파게티 등 파스타면 요리에도 활용 가능하다.

올인원 KBBQ 소스는 한식을 대표하는 소스인 간장과 고추장을 주 원료로 배합한 BBQ 소스다. 고기를 굽기 전에 재워두는 마리네이드를 비롯해 해산물, 채소, 밥, 면 등 볶음요리에 첨가하거나, 음식을 찍어먹는 디핑소스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민텔의 ‘아시아 바비큐 소스 트렌드’ 조사 결과,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 75%가 “한국의 BBQ 소스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답했을 정도로 서구권의 관심이 높은 분야다.

오 트러플 핫소스는 이탈리아산 트러플에 한국의 대표 매운맛인 김치와 고추장을 접목한 프리미엄 핫소스다. 피자나 너겟 등에 칠리 소스를 곁들여 먹는 문화가 익숙한 외국인들을 노린 제품이다.

대상은 한국 치킨의 인기를 반영한 치킨 디핑소스 신제품 2종도 하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고추장과 간장을 기반으로 한국식 양념치킨의 맛을 살려, 한국식 치킨을 외식뿐 아니라 가정식으로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세계 소스 및 조미료 시장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2021년 369억달러(약 48조5400억원)에서 지난해 389억달러(51조170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2016년부터 해마다 평균 13.2% 성장해 2020년 2374억원을 기록했다.

대상 관계자는 “현지인의 취향과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글로벌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한식 제품으로 K푸드 열풍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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