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빼고 서울 집값 다 오르더니…"노원도 반등"

이민하 기자 2023. 8. 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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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6주째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마침내 지방도 1년 3개월여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적인 집값 상승 분위기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강하고 폭넓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 집값이 이 정도 폭으로 상승한 것은 2021년 11월 둘째 주(0.14%)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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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지방 집값도 1년 3개월만에 반등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21일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이날 부동산R114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조사 결과 7월 서울은 0.01% 올라 작년 5월(0.09%) 이후 14개월 만에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됐다. 2023.8.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 아파트값이 6주째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마침내 지방도 1년 3개월여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안 올랐던 노원구(0.02%)도 반등하면서 전 지역에서 집값이 올랐다. 전국적인 집값 상승 분위기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강하고 폭넓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오름폭은 전주(0.04%)보다 확대됐다. 주간 단위 전국 집값은 지난해 1월 넷째 주(0.02%)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7월 셋째 주(0.02%) 들어 1년 6개월 만에 반등했다. 벌써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주간 보합세를 나타냈던 지방(0.02%)도 반등했다. 지방 집값이 오른 것은 2022년 5월 첫째 주(0.01%) 이후 1년3개월여 만이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대구(0.06%), 대전(0.06%), 세종(0.08%) 지역 주요 단지에서 매수 문의가 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0.09%→0.14%)이 크게 늘어났다. 서울 집값이 이 정도 폭으로 상승한 것은 2021년 11월 둘째 주(0.14%) 이후 처음이다. 주간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6월 22일(0.03%)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1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후 구축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는 반면 신축 단지와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정비사업 기대감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후 추가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전 지역 상승…과천·화성 등 수도권 12주째 올라
강남권(0.16%)은 상승을 이어갔다. 송파구(0.37%)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뤄졌다.

강북권(0.11%)도 올랐다. 성동(0.25%)·마포(0.20%)·동대문(0.15%)구 주요 대단지들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산구(0.21%)는 한남·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0.12%) 집값은 12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과천시(0.46%)는 별양·중앙동 주요 단지 위주로, 화성시(0.44%)는 목·오산동·남양읍 위주로, 하남시(0.4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망월·풍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94개에서 106개로 증가, 하락 지역은 72개에서 51개로 감소했다. 보합 지역은 10개에서 19개로 늘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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