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척 이제 끝… 손보사 상생 드라이브

임성원 2023. 8. 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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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총 40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의 다자녀 가족 지원 정책에 발맞춰 난자동결 시술비용을 지원하고 다태아자녀 안심보험더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서울시의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사업에 2026년까지 총 40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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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인색 비난 이어지자
난자동결시술 등에 비용 지원
손해보험업계 대표 등이 24일 서울시청에서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 김기환 KB손보 대표, 이복현 금감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뒷줄 왼쪽부터) 봉원혁 MG손보 대표관리인, 강병관 신한EZ손보 사장, 정종표 DB손보 사장, 김재영 하나손보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손해보험업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총 40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의 다자녀 가족 지원 정책에 발맞춰 난자동결 시술비용을 지원하고 다태아자녀 안심보험더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막대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손보업계의 상생행보가 본격화할 지 주목된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오세훈 서울시장 및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과 14개 손해보험회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손해보험업계의 상생금융 실천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에 함께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서울시의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사업에 2026년까지 총 40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협의체로 협회와 19개 손보사 대표로 구성돼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서울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 사업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 발표한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1탄이다. 결혼과 임신 연령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추후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미혼여성들 사이에서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했다.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그동안 정책 테두리 밖에 있던 현장 수요를 과감하게 정책으로 시도해 많은 시민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서울시는 임신과 출산을 염두에 두고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20~49세 여성에게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와 시술비용의 50%, 최대 200만원(생애 1회)을 지원한다. 보관료와 입원료, 난자채취와 상관없는 검사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최근 시험관 시술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태아들에게 무료 보험을 제공한다. 다태아자녀 안심보험은 24개월 이하 모든 다태아 가정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발생되는 응급실비, 전염병 진단비, 깁스치료비 등 보장하는 보험이다. 다태아자녀 안심보험은 내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와 달리 여성의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올라갔다"며 "손해보험협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에 전국 최대규모로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나라 경제는 눈부신 성장을 지속해왔지만 최근 고착화된 고령화·저출산 문제로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서울시와 손해보험협회가 마련한 방안이 저출산 문제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동시에 저출생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이 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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