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 시큐레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2% 상승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큐레터 주가는 공모가(1만2000원) 대비 102.5% 오른 2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큐레터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4, 1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6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 9일 이틀 동안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총 1871개 기관이 참여해 1544.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범위(9200원~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시큐레터는 악성코드를 분석 탐지하는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보안 플랫폼 마스(MARS) 기반으로 이메일 보안, 파일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ARS 플랫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증시험에서 평균 진단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했다. 기존 솔루션으로 탐지·제거가 어려운 비실행 파일 악성코드의 비정형적인 패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 콘텐츠 무해화 기술(CDR)도 자체 개발했다. 파일 내부의 악성 행위 위험성이 높은 요소를 제거한 뒤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사이버 공격에 이용될 수 있는 URL, 자바스크립트, 쉘코드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시큐레터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를 내세워 내년 중동과 아시아에 진출한 뒤 2026년 미국 진출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와 더불어 망간 자료전송 보안, 웹서비스 보안, 문서중앙화 보안 등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보안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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