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메이플자이 일반분양 30% 줄어... 청약 경쟁 치열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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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신반포 4지구(메이플자이)의 일반분양 물량이 30% 이상 줄어든다.
신반포 4지구 재건축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5층, 29개동 3307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으로,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신반포 8~11·17차 단지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9곳이 모여 통합 재건축을 하는 만큼 조합원 수가 294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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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중·대형 평형 선호도 커져
시세차익 10억원 이상 예상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신반포 4지구(메이플자이)의 일반분양 물량이 30% 이상 줄어든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 당첨만 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4지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10일 서초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변경 인가를 받았다. 변경된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애초 236가구였던 일반분양 물량이 162가구로 약 31% 감소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3㎡~59㎡ 소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신반포 4지구 재건축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5층, 29개동 3307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으로,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신반포 8~11·17차 단지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9곳이 모여 통합 재건축을 하는 만큼 조합원 수가 2948명에 달한다.
이 사업은 약 5년간 여러 변화를 겪었다. 지난 2018년 관리처분계획인가 당시만 해도 총 3685가구로의 재건축이 예정됐지만, 지난 2021년 사업계획변경인가에서는 규모가 3307가구로 줄었다. 이후 일반분양 물량도 236가구에서 162가구로 감소한 것이다.
조합은 지난 2021년 8년 조합원 소식지에서 가구 수 변화의 이유에 대해 “2가구(1+1) 이상 분양 신청자의 1가구(평형규모 확대) 분양 희망으로 가구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일반분양 가구 수가 줄어든 데에도 조합원들의 중·대형 평형 선호가 강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중·대형 1채보다는 중·소형 2채로 얻을 수 있는 매매차익이 더 크다”면서도 “현 정부가 세금을 감면해준다 해도 정권이 바뀌면 달라지고, 세금규제는 점차 강화되는 추세라 중대형 1채를 가진 게 낫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이 단지의 일반분양가는 3.3㎡당 6000만원 초반대다. 평당 6000만원으로 환산하면 전용 59㎡ 분양가는 15억~16억원 선에 달한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 입주권이 이달 28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최대 13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신반포 4지구가 소형 평형으로 이뤄졌지만 입지와 학군, 단지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흥행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잠원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에 있는 데다 7호선 반포역, 9호선 사평역도 도보 권이다. 인근에는 원촌초, 신동중, 세화고 등이 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대형 평형 선호도가 커 일반분양 물량으로 중·소형 평형만 남게 됐다”면서 “연내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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