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국제사회 눈 역할…희석수 삼중수소 기준치 한참 아래"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방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IAEA 전문가들이 국제사회의 눈 역할을 맡아 계획대로 IAEA 안전 기준에 부합해 방류가 수행되도록 하기 위해 그곳에 나가 있다며, 방류 과정이 안전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수행되고 있다는 필요한 신뢰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AEA는 추가적인 모니터링 조치로 방류 준비가 된 희석된 물에서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희석된 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운영 기준치인 리터당 1천500베크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IAEA는 향후 처리수가 방류되는 한 현장에 전문가들이 상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IAEA는 또 일본발 처리수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웹페이지를 개설한다며 제공되는 자료에는 유수 속도와 방사선 모니터링 데이터,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