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이슈+] '바닷물 희석' 오염수 방류‥전문가들의 견해는?
[뉴스외전]
출연 :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능 물질은?
백도명 "오염수 속에 남아 있는 물질 대부분 희석됐지만 철55, 셀레늄79 등 몇 가지 핵종 관심 있게 지켜봐야"
강건욱 "기준치 이하로 다 걸러져..IAEA가 계산한 요오드129의 경우 후쿠시마 3km 북쪽 일반인 거주 지역에서 연간 허용수치 1만 분의 3정도 영향"
백도명 "안전기준치도 영구불변 아니고 점점 낮아지는 추세, 낮은 농도라고 하더라도 낮은 영향 있어"
강건욱 "바다에 방류된 뒤에는 측정 힘든 수준으로 희석, 삼중수소는 액체이기 때문에 물로 마시면 소변으로 빠져 나가고 생선은 더 일찍 빠져나가 누적 안 돼"
백도명 "물질의 특성에 따라 희석 안 되고 농축되는 물질도 있어. 수천 만 배로 농축되는 물질도 있는 만큼 연구 계속해야"
# 방류 오염수, 우리 국민 건강에 미칠 영향은?
강건욱 "암의 원인은 음식, 담배, 술, 비만, 스트레스 등 다양‥극미량의 방사성 물질로 발병 늘지 않아"
백도명 "문제가 있는 곳에 집중할 수 있는 예방사업이 중요, 문제가 있는 곳이 후쿠시마 원전이면 이곳에 대한 연구, 문제제기, 모니터링 집중해야"
강건욱 "오염수 때문이 아니어도 암 예방 활동은 강화해야‥매년 증가 추세여서 조기 검진으로 암 발생 치료율 높아져"
백도명 "해류 뿐 아니라 물고기 서식지, 이동경로·먹이사슬 등 확인해야"
강건욱 "어류에 대한 수치는 이미 계속 측정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
◀ 앵커 ▶
특보로 상황을 계속 전해드리고 있듯이 조금 전 오후 1시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방류 전부터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우려는 바로 건강입니다. 수산물 판매가 직격탄을 맞게 되고 있는 이 이유도 건강과 관련된 걱정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 첫 코너는 전문가들과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 건강에 미칠 영향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그리고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두 분 함께하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반갑습니다.
◀ 앵커 ▶
구체적인 질문들 여쭙기 앞서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시민들 반응을 먼저 짧게 들어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김대식/식당손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지금 받아들이고 있고요. 많이 걱정이 돼요."
[조미영/주부]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위협적으로 느끼지를 못 해서요. 그냥 그전처럼 계속 장 볼 것 같아요."
겁이 난다, 과학적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시민들의 판단도 엇갈리고 있는데 백 교수님께 먼저 여쭙겠습니다. 일본이 지금 바다로 흘려보내는 이 오염수는 방사능 물질이 얼마나 들어있는 것입니까?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아마 알프스라고 하는 저감시설로 처리를 했다고 하니까 그게 어떤 결과에 따라서는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IAEA 국제원자력기구에서 갖고 있는 자료를 통해서 저희가 추측을 해보면 이게 잘 굉장히 알프스로 잘 정화를 한 경우에 그 안에 맨 처음에 1000개가 넘는 핵종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대부분은 반감기가 짧거나 해서 다 벌써 이렇게 분해돼버렸고 내지는 불활성 기체 같은 경우는 대기 중으로 다 날아가 버렸고 액체 속에 남아 있는 것이 지금 문제가 되는데 그중에 일본이 측정해야 된다, 내지는 이거는 측정해 봤다라고 하는 것이 한 30여 종이 있고 그다음에 기존에 이거는 측정해야 하는지 안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자기네들이 옛날 자료에 있었던 것들이 6종이 더 있다 해서 36종을 자료를 갖고 저걸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범적으로 하는 것이어서 그런지 아주 그렇게 높지는 않았는데요. 예를 들면 세슘 137이라고 하는 물질은 저희도 많이 들어본 그런 물질인데 그게 후쿠시마 앞바다에는 아마 밀리베크렐퍼리터 정도 단위로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탱크에는 그것보다 한 100배가 넘는 농도가 있으니까 그거를 사실은 삼중수소가 그것보다 훨씬 더 높은 농도로 있기 때문에 그거를 희석한다는 걸 통해서 다른 것들도 지금 말씀드린 세슘 같은 경우나 다른 것들도 희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지는 줄어드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그러고 나서도 중요하게 대두되는 그런 것들이 몇 가지 핵종들은 아마 관심을 갖고 봐야 하는 거로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오드나 아이오다인-129나 내지는 측정은 잘 안 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여튼 거기에 하는 게 철55 내지는 셀레늄 79 같은 물질들이 아마 있을 수도 있는 거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오염수 자체에는 굉장히 많은 핵종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게 숱한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거의 인체에 무해한 결과가 됐기 때문에 희석해서 바다에 내보낸다. 이게 일본의 계획이고 논리인데 저희가 궁금한 거는 그래서 그렇게 안전하다고 하는 그 마지막 최종 처리된 이 물에는 어느 정도의 물질들이 포함되어있는지.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대부분은 삼중수소입니다. 삼중수소는 22조 베크렐 매년 방출하겠다고 계획한 거고요. 그 양은 우리 전체 자연 방사성 생성이 태양에서 생성되는데 그게 한 6만 조, 7만 조 정도 되니까 그거에 비하면 굉장히 적고 중국 상하이에 있는 원전 1기에서 한 22조, 20년간 지금 서해에 방출하는 양에 비하면 약 10분의 1 정도를 내겠다는 거고요. 나머지들은 기준치 이하로 다 걸러집니다. 세슘, 스트론튬, 요오드, 이런 것들은. 그렇지만 물론 기준치 이하는 방류가 되겠죠. 그것까지 다 포함했을 때 사실은 IAEA가 계산을 해줬어요. 그래서 이 삼중수소뿐만 아니라 요오드-129 같은 경우도 영향은 약간 있다. 그래서 그것까지 다 포함해서 계산했을 때 후쿠시마 3km 북쪽, 거기가 일반인 거주 지역, 출입 지역이거든요. 거기에 살고 있으면 대략 1만 분의 3밀리시버터 정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1년 연간 선량 한도가 1밀리시버터니까 1만 분의 3 정도. 그러니까 큰 인체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을 한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과학자들이 일부 핵공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게 방사능의 안전 기준치 이하면 안전하다고 봐야 한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게 실제로 안전한 것인가, 그게 또 우려의 대상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안전 기준치라고 하는 것 자체도 그동안 영구 불편하게 딱 있었던 게 아니라 계속 낮아져 왔어요. 예를 들자면 그러니까 전형적인 게 직업성 노출,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방사선에 노출되면 안전한가. 이 기준 자체도 이전에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었는데 그게 몇 단계를 거치면서 지금 한 묶어서 한 20밀리시버트 내지는 그 정도로 낮아지는 쪽으로 왔는데 그 문제는 아직도 그러니까 또 하나 문제는 이게 낮은 농도라고 해서 그러면 영향이 전혀 없냐.
◀ 앵커 ▶
안전한 것인가.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이것에 대한 논의가 계속 있어 왔는데 그거의 어떤 기본적인 판단은 낮은 농도라고 하더라도 낮은 영향은 있다. 그러면 그 낮은 농도가 지금 사람이 일하는 경우에는 보통 한 40년 정도 일한다고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높게 계속 누적이 되는, 이게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그렇게 돼서 생태계가 또 주변에 있는 상황을 포함한 그런 자연이 노출이 됐을 때 그게 그러면 영향들이 무시할 것이 되겠느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아무리 극소량이라도 그것이 누적됐을 때를 가정했을 때 그걸 정말 안전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인데 그러면 이제 이렇게 해역을 따라서 해류를 따라서 우리나라까지 오는 데까지가 지금 4, 5년이 걸린다고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우리나라 해역까지 도착을 했을 때 이게 우리 국민들한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 부분을 좀 설명해주시면요.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태평양은 다 돌고 돌죠. 그렇기 때문에 그대로 뭉쳐서 돌지는 못합니다. 태평양 전체 그 바닷물이라는 거는 사실 저도 비행기 타고 가보면 거기 미국까지 갔다 오거든요. 반대편까지 갔다가 이렇게 희석되면 1경 분의 1 정도 희석돼요. 그러면 사실상은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이론적으로는 저희가 마시는 물, 이게 1베크렐이 들어 있어요, 삼중수소가, 이게 100만 분의 1이 온다라고 계산은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죠. 그것보다 10배가 더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지만 하여간 100만 분의 1이든 10만 분의 1이든 1만 분의 1이든 그건 측정이 불가능하고요. 저희가 먹는 매일 먹는 생수보다도 적어도 100만 분의 1, 아니면 10만 분의 1 정도의 위험성밖에 없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연에 방사선이 없다고 자꾸 생각하기 때문에 100만 분의 1이라도 위험한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사실 이 생수와 옆에 생수 차이는 100만 분의 1이 아니고요. 10% 정도 차이가 나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거는 0.1, 0.2 더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한데 그거에 100만분의 1은 저희는 그냥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면 물에 직접적으로 들어있는 양이 그렇다는 건데.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는 통로는 결국에는 생태계, 생물에 누적된 그걸 우리가 섭취하게 된 것 아닌가 그래서 그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다행히 삼중수소는 누적이 되지 않는다는 게 특징입니다. 왜냐하면 물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사람이 먹어도 축적이 안 되고 열흘 정도의 반감기를 가지고 소변으로, 땀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물고기는 여러 연구가 있는데 더 빨리 빠져나갑니다. 물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보통은 한 이틀 정도면 한 반정도 빠져나가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바닷물을 직접 먹는 것보다 오히려 물고기를 먹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이렇게 봐야 하지 그런데 우리야 물은 많이 마시잖아요. 매일같이 2L씩 마시지만 물고기는 하루에 일본 사람들도 한 150g 정도 먹는 거로 되어 있습니다, 많이 먹는 분들이. 그거를 가지고 다 고려해서 위험도를 계산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물질은 삼중수소에 한한 부분일까요?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다른 우리가 안전치 이하로 들어있다고 하는 그 다른 핵종들도 사실은 생태계를 통해서 누적이 되어 있고 우리가 먹게 될 수도 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글쎄요. 방금 교수님은 이게 돌면서 다 희석이 되든 다 섞여버린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물질의 특성에 따라서 희석되는 게 아니라 농축되는 그런 물질들이 있습니다. 그게 그런 농축되는 것들이 굉장히 강한 거는 예를 들어서 코발트 같은 경우에는 물에 있던 농도의 10의 5승 내진 하여튼 굉장히 높은 배로 보통 몇 배, 몇 배가 아니라 수천만 배, 이런 배로 그게 그 자리에 농축이 되는 그런 물질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아마 다 돌아서 돌아서 이렇게 온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좀 물질별로 또 내지는 상황별로 맞지 않는 것 같고요. 삼중수소의 경우에 있어서도 지금 말씀해주신, 그러니까 다 배출이 되고 농축되지 않는다고 하는 거에 반대되는 그런 자료들, 특히 캐나다 쪽에서 나오는 자료들에 있어서는 어패류에서 몇십 배가 농축되는 특히 그게 유기결합 삼중수소라고 해서 우리 몸에 있는 구성체제의 삼중수소가 그러니까 수소, 탄소, 탄수화물의 형태로 이렇게 결합되어 있는 것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그거는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핵 공학하시는 분들의 의견 저거 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 생태계에서 조사하는 자료에 있어서는 그러니까 물질에 따라서 또 내지는 그렇게 말씀드린 시나리오에 따라서 이게 어떻게 될지에 대한 것은 다시 들여다보고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 앵커 ▶
그 핵종이 유의미하게 만약에 인체에 쌓이게 되면 물론 이것 때문이 아니더라도 인체에는 어떤 기관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서 어떤 질병으로 발현이 될까요?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우리가 저는 환자를 아주 대량으로 방사선을 줘서 치료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먹이죠. 그리고 주사도 하고. 그러면 대부분 암을 죽이려고 하는데 드물게는 이게 골수라든지 이런 데 방사능이 쬐입니다. 그러면 그런 데서 방사능 때문에 유전자가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러면 대부분은 또 그냥 죽어버려요, 그 세포는. 그런데 그중에서 아주 일부가 또 암세포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면역 세포가 또 죽여요. 그런데 면역 세포가 죽이지 못할 정도가 되면 굉장히 고선량을 맞아야 하는데 확률적으로 예를 들어 100밀리시버트 정도를 맞았다. 그러면 한 0.5% 정도에서 암 발생확률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1000명 중에 5명 정도. 굉장히 고선량이에요. 우리가 이야기하는 지금 100만 분의 1이라는 것은 거의 1조분의 1밀리시버트이기 때문에 그거에 비하면 100조 배를 더 맞았을 때 암 발생확률이 올라갑니다.
◀ 앵커 ▶
그러면 예를 들면 직업적으로 방사능 물질에 계속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는 그런 환경.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저죠.
◀ 앵커 ▶
교수님이 그런 환경에 놓여있으시고.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전 그런 환경의 종사자이고.
◀ 앵커 ▶
그럼 예방을 어떤 걸 하십니까?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소식을 하면 됩니다.
◀ 앵커 ▶
소식을 하신다고요?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그러니까 사실은 암은요. 우리나라 38%가 걸리기 때문에 평생 살면서 굉장히 많이 걸리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예방이 가능하고 또 특히 조기검진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암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국립암센터에서 7년간 근무하면서 암 예방과 조기 검진 사업을 기획하고 그렇게 했거든요. 그거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암 생존률이 지금 70%까지 올라갔습니다. 결국은 증상이 나타나서 뭔가가 발견되면 아직까지 물론 치료 방법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쉽지는 않고 그렇게 예를 들어서 암의 원인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짠 음식, 단 음식, 미세먼지, 지금 우리 주변에 담배, 술, 그다음에 사실 비만도 암의 원인입니다. 스트레스, 마찬가지고요. 그러니까 그런 것을 다 줄이는 게 훨씬 더 중요하지만 극미량의 100만분의 1베크렐, 우리가 먹는 물의 100만분의 1이 무서워서 생선을 섭취하지 않고 만약에 육류를 섭취하면 대장암과 직장암이 증가합니다. 이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암은 잘 공부를 하시고 예방하고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지 자꾸 이렇게 극미량을 가지고 혹시나 내가 1조분의 확률을 가지고 내가 암에 걸리지 않을까라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자체가 더 위험할 수 있죠.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한데요. 아까 우리 강건욱 교수님이 여러 소식도 하시고 내지는 다른 저것도 하시는 것을 말씀해주셔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빠뜨린 거, 내지는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불필요한 방사선을 쐬지 마라. 그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또 하나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굳이 우리가 피할 수 있다면 굳이 아무리 극소량이라고 해도 노출될 이유는 없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거죠.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전혀, 전혀 필요 없습니다. 전혀 필요 없고요. 그게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이런 것들이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마시겠다. 이런 식의 거는 말도 안 되는 그런 저거지만 하여튼 불필요한 것에 대한 건 필요 없는데요. 왜냐하면 글쎄요. 아까 세슘-137을 말씀드렸는데 이게 어떠한 사실 연결이 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원폭 실험을 하면서 우리 전체 지구 상의 세슘-137이 증가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선은 그러니까 지금은 밀리베크렐퍼리터의 수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아까 바닷속에 있어서. 그래서 증가하는 것들에 있어서 양상하는거 하고 사람의 췌장암을 비교를 딱했을 때 그게 같이 가요. 그러면서 이 세슘이라고 하는 물질이 우리 몸 안에서의 칼륨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그러니까 그게 물리주기율 표에 있어서 일종에 해당하는 같은 성질을 갖고 있는 물질인데 칼륨이라고 하는 게 쉽게 말하면 세포나 이런 조직에 있어서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거예요. 그런데 췌장이라고 하는 거기는 주로 인슐린이라든가 다른 호르몬들을 분비해야 하는 건데 그게 이런 신호전달 체계에 그걸 받는 건데 거기에 세슘이 칼륨 대신 가서 어떤 채널 비슷하게 전달 체계, 물리적 구조가 있는 것에 박혀서 칼륨보다는 조금 크니까 그게 움직이지 못하면서 췌장암을 일으키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그런 보고가 학술적인 보고가 있습니다. 결국 낮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는거에 있어서 그거는 글쎄요. 그건 계산하는 방식의 가정을 어떻게 하고 가는 거냐 하는 것에 달렸지 현실에서는 이게 학종이나 다른 방식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으면 낮은 수준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앵커 ▶
그래서 현재 많은 국민과 시민단체들은 양이 적다고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신할 수 없지 않냐. 방사능이 바다에 버려지는 것 자체가 문제고 우리의 선택이 아닌 이 상황이 문제다. 그래서 오랜 시간 누적이 되면 어느 순간 큰일이 터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는 게 현실인데요. 그리고 또 적지 않은 과학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정도의 유해물질은 한 사람이 6000억 년 동안 노출됐을 때 문제가 되는 수준이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저는 양이 예를 들어 제가 받는 양이, 예를 들어서 1년에 5밀리시버트. 그렇지만 제주도에 사는 분은 저의 반밖에 안 받아요. 세슘도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 전 국토의 세슘 분포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거 이미 다 발표된 표가 있어요. 예를 들어 설악산 같은 산악 지역에 3배, 4배씩 높고요. 그다음에 전 세계의 물을 다 조사해보면 우리나라 바다를 포함해서 지중해든 어디든 세슘 농도는 다 다르게 측정돼요. 양 자체가 극미량이지만 그런 거 하나하나를 다 신경을 쓴다고 하면 저처럼 늘 이거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 앵커 ▶
그거는 뭔가요?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이거는 방사능 측정기고요. 이 자리에서 방사능은 측정 되고요. 제 방에서 방사능 측정량이 다르고요. 왜냐하면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우라늄 함량이 다르거든요.
◀ 앵커 ▶
이 방사능도 종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 기계는 여러 가지 종을 다 측정하는 겁니까?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이 기계는 감마선을 측정하는 거고요. 대부분은 우라늄, 스트론튬 이런 데서 나오는 방사능을 다 측정하는 거겠죠. 그런 우라늄 함량 자체는 세슘 워낙 농도가 낮아서 이거로 측정이 불가능하고요. 자연 방사선이 대부분 다 이런 것으로 측정된다고 보면 돼요. 그런데 세슘은 이거에 비하면 100만분의 1 수준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런데 일본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이거에 또 100만 분의 1, 이런 정도의 수준이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우리가 방사선을 극미량 주의해야 한다, 그러면 내가 어느 지역에 살 건가도 굉장히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라돈도 라돈 침대 사건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 집에서 나오는 라돈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그거는 아무도 신경 안 씁니다. 오히려 환경부에서는 라돈이 위험하다고 끊임없이 캠페인하는 데도 불구하고 저는 제 집에도 라돈 측정기가 있고요. 제 병원에도 라돈 측정기가 있는데 병원에는 거의 제로지만 제 방에는 일반 주택 평균보다도 심지어 아파트인데도 높습니다. 그 이유는 환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죠. 라돈은 항상 우라늄, 소륨, 이런 콘크리트 땅에서 다 나오는데 요즘에는 미세먼지 또는 냉난방 이런 이슈 때문에 환기를 하지 않으면 라돈이 훨씬 높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5밀리시버트라는 그 피폭 중에 3밀리시버트가 라돈 때문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전혀 신경을 안 쓴다는 게 오히려 저는 더 문제입니다. 방사선이 훨씬 높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 들어 있는 것에 100만 배가 아니라 이거는 1억 배 이상 위험한 거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 계속해서 강조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강 교수님은 우리가 노출되어 있는 수많은 오염 물질은 왜 생각하지 않고 지금 너무 여기 극소량인데 이것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과하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동의하십니까?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글쎄요. 지금 강 교수님이 갖고 나오신 것은 쉽게 말하면 외부 피폭, 감마 같은 투하하는 식의 저거를 측정하는 기구입니다. 그런데 내부 피폭이라고 하는 것은 이게 핵종이 바깥에서 이렇게 분열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몸 안에 들어왔을 때 그게 여러 가지 조직이나 다른 데 분포를 하고 거기서 분열하면서 나오는 방사선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들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여기 삼중수소 같은 경우에 있어서도 외부에서 삼중수소는 전혀 문제없어요. 별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그게 들어왔을 때 안에서 삼중수소가 나오면서 거기에 베타선이 나오는데 감마선이 아니라. 내지는 아까 말씀해주신 라돈 같은 경우에는 알파선이 나오게 되는데 그 알파선이나 베타선이 뚫을 수 있는 저거는 굉장히 짧지만 몸 안에서 뚫을 때는 바로 옆에 있는 세포만 뚫으면 돼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몸 안에서는 스토리가 달라지게 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게 외부에 우리가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이게 내 몸에 들어왔을 때는 작용이 다르다는 말씀이신데.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그래서 후쿠시마 거기에서 소위 IAEA가 계산을 했는데 계산한 거 아까 0.3 마이크로시버트, 굉장히 낮은 수치예요. 그런데 그 대부분은 외부 피폭이 아니라 내부 피폭입니다. 그것도 수산물을 먹었을 때 그게 왔다갔다한다고 보고되는 그런 피폭들이에요, 그게.
◀ 앵커 ▶
그러면 이번 해양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 이게 우리 해역까지 왔을 때 이것이 우리 내부 피폭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루트라고 해야 하나요? 그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결국에는 음식인가요?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그러니까 아까 IAEA 그 보고서 같은 경우도 여러 노출 시나리오를 검토했는데요. 수영하면서 물 마실 거 아니냐. 내지는 고기를 잡으면서 뱃머리에 앉아서 거기에서 노출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물고기 먹을 때 가장 사실은 제일 크다고 말씀드리고 그런데 그 물고기라고 하는 게 아까 해류가 돌고 돌아서 오는 내지는 그거랑 좀 다르게 서식지가 있는데 그 서식지에만 있지 않고 또 먹이사슬에 따라서 왔다갔다하게 됩니다.
◀ 앵커 ▶
그렇죠. 누적이 되기도 하겠고요.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누적이 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작은 물고기를 큰 물고기가 먹고 하는데 작은 물고기가 없어지면 큰 물고기가 다른 데 가서.
◀ 앵커 ▶
먹이를 찾아가니까.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먹이를 찾아가야 해요. 그리고 요즘에는 기본적으로 올여름이 굉장히 더웠는데요. 바닷물도 더워집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수온에 따라서 애들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움직여야 하는 것도 있고 먹이를 찾는 방식들이 달라지게 됩니다.
◀ 앵커 ▶
사실 그러니까 후쿠시마 앞바다에 있는 수산물이 위험하다. 그래서 그거를 수입하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실은 그 수산물이라는 게 어디까지 확장성을 가지게 될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다. 변수들이 많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고.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서식지도 그렇고 이동 경로도 그렇고 이동경로 상의 여러 다른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도 그렇고 그거에 대해서는 하나도 사실 들여다보지 못했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짧게.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그런데 베타선하고 알파선은 제가 환자들한테 치료하는 것인데 저는 내부피폭을 이용해서 암을 치료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데요. 결국은 양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는 제일 중요한 게 일본 이야기는 일본 국민들은 걱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프스 고장 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하여간 미국보다도 먼 나라입니다, 바다 입장에서는. 그래서 우리나라 왔을 때는 약 한 100만분의 1이 되든 10만 분의 1이 되든. 이게 두렵다 그러면 물을 마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생수가 제일 높거든요. 그런데 해양 심층수 같은 것은 얘의 10분의 1밖에 안 돼요. 그거는 이미 다 측정이 되어 있고 바닷물로 갈수록 희석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바닷물을 걸러서 먹는 게 삼중수소를 적게 먹는 거고요. 심지어 후쿠시마, 사실은 2011년도에 1000배가 다 방류됐기 때문에 이미 우리나라는 사실상 오염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오염, 그러니까 1000배가 오염된 상태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태평양 나라가 다 마찬가지고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 두 분과 의학적인 또 건강적인 측면에서 두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두 분의 견해에서도 꽤 차이를 확인할 수 있고요. 국민들의 찬반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일본 쪽에서는 어떤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지 일본 현지의 반응을 듣고 다시 대담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게이센여대학교의 이영채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 이영채/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1시부터 방류가 시작됐는데요. 일본 현지 분위기부터 좀 전해주시면요.
◀ 이영채/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일본에서는 도쿄전력이 1시부터 방류를 시작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NHK에서도 현재 약 40분이 지난 1시 45분경 특별한 문제없이 현재 방류가 지속되고 있고 예상치를 밑도는 이러한 결과를 나오고 있다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 미디어가 동시간대 생방송으로 후쿠시마 상황을 보도하고 있고 실제 개시가 되었기 때문에 시민들도 침착하게는 보고 있지만 동요하는 이러한 모습들도 제 주변에서는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일본 현지의 분위기가 어떤지, 일본 마트라든지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일본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분위기가 어떤지에 대해서 르포 형식으로도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일본 내에서는 어떻게 보도되고 있습니까?
◀ 이영채/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일본에서도 실제적으로 소비자에 대한 여러 여론조사들을 보도하고 있고 특히 일본 후쿠시마 현지 시민들의 보고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민들은 납득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제 방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물론 반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동의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식으로 복잡한 심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후쿠시마에서는 예정대로 있었고 내일 아침에도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만 이대로 과연 문제가 없는지, 이런 주민들의 의견이 보도되었습니다.
◀ 앵커 ▶
일부 보도에서는 일본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어민들에게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면서 보상을 하겠다. 이런 입장을 취하면서 반발 기류가 누그러지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던데요. 실제로는 불안이 여전한 겁니까? 아니면 반발이 계속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이영채/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일본 수산 대표자들과 기시다 총리가 좌담을 했을 때도 수산 어민 대표들은 실질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강력하게 반대를 했고요. 그리고 약 8000억 정도의 보조금이 확보되었지만, 금액은 30년간의 배상 기간을 보면 턱도 없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많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 정부의 홍보비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민들에게 어떤 배상이나 보상이 될지 그 부분, 그리고 실질적으로 일본 후쿠시마의 수산물에 대한 품평 피해에 대한 예상이 있는 속에서 과연 어민들이 어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그런 안전 문제가 이런 큰 불안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게 연결이 좀 고르지 않아서 다시 연결 상태가 좋아지면 여러분께 다시 연결해서 일본 상황을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두 분과 말씀을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들으신 것처럼 일본에서도 굉장히 반응들이 엇갈리고 있고 사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는 그럴 텐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일본 상황은?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저는 당연히 일본분들은 걱정할 거라고 생각해요. 알프스 작동 여부에 따라서 실질적으로 오염될 수도 있고 사실 그 앞바다는 이미 2011년에 다 오염된 그런 바다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하고 우리나라는 좀 분리해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이미 2011년에 이게 초유의 사태가 아니고요. 2011년에 1000배가 더 나온 건데 우리가 늘 지난 10여 년간 이거 다 측정해서 우리가 바닷물에 해산물부터 시작해서 다 해봤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물론 영향이 100만분의 1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 측정되는 거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도 안심하고 여러분 다 뭐 해 드시고 다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드시면 되고요. 만약에 또 정말 걱정되시면 6, 7년 지난 뒤에 걱정하시지 지금 당장은 걱정하실 필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고가 났을 당시에 손 쓸새 없이 너무 많은 오염 물질이 다 바다로 흘러나왔고 그게 다 우리에게도 왔었는데 아무 이상 없지 않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그거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었죠. 그래서 못 봤던 것이지 실제 데이터를 잘 들여다보거나 문제에 대한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올거다라고 하는 것을 지목할 수 있었으면 사실은 데이터는 그러니까 영향은 있었던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갖고 오긴 했는데요. 그런데 이거는 말씀해주신 해양방사능 조사, 우리나라 킨스에서 2006년부터 보고서가 발표돼서 나온 건데 바닷물이 아니라 여기 해저 퇴적물에 대한 것을 해서 보게 되면 이상하게 하여튼 2011년에 딱 높아지는 결과를 보입니다.
◀ 앵커 ▶
지금 잠깐 노란색 선이 동해안이고 파란색 선이 전국의 수위를 알려주고 있는 건데요.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특별히 동해안에 그 사고가 났을 시점에 해저퇴적물의 수치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 표시인가요?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네. 그런데 아마 그때 이동했던 경로는 아마 원자로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들이 공기 중으로 이동하면서 동해상에, 그러니까 우리 태평양으로 들어간 거로 사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평양에도 굉장히 많이 갔고 그런데 동해상에 왔던 것이 이렇게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그것을 안 들여다보면 안 보이죠. 특히 이게 동해 쪽에 있는 다시 정리한 건데 남해나 아니면 서해안은 별로 없어요. 이게 사실 위치적으로 저거 될 것 같은데요.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사실 방사능 빅이슈가 있었고요. 실제로 우리나라 측정했을 때 요오드가 측정됐습니다. 방사능 요오드-131은 원자력 말고는 안 나오거든요. 그런데 밀리베크렐 단위로 측정됐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측정은 가능하지만 그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수준은 전혀 아니었거든요.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능성은 있습니다. 공기를 타고 와서. 그런데 이거는 해양 방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경로고요. 그런데 저거 자체가 위해 수준은 아닌 것이죠. 왜냐하면 베크렐 단위거든요.
◀ 앵커 ▶
계속 양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한 번도 우리가 해보지 않은 30년 이상의 누적성에 대한 우려는.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아니요. 저거는 이미 누적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1000배가 나왔어요. 지금은 세슘을 걸러서 내기 때문에 저거의 1000배도 아니고 거의 100만 분의 1수준일 겁니다. 그러니까 이미 100만 배를 더 이미 검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저런 연구는 더 할 필요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런 경로라든지 연도별로 변화를 더 자세하게 측정하면 그런 경로나 이런 것들 더 파악할 수 있는 연구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교수님께서는 어쨌든 잘 들여다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 영향이 없지 않고 적지 않다, 영향이 적지 않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요. 사실 강 교수님, 어쨌든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많은 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암 예방이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나 치료가 강화돼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있는데요. 지금 이 말씀을 이어가기에 앞서서 속보 하나 전해드리면 중국이 일본 원산지의 수입물을 수입을 전면중단한다는 대응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금 연일 강한 어조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일본 원산지 수산물 수입을 전면적으로 중단하겠다, 지금 속보가 들어왔다는 것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래서 암 예방이나 조기 발견을 위해서 검사나 치료가 좀 예방적 차원에서 강화되어야 한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저는 사실 이것 때문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 주변에 너무 암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매년 증가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과 조기검진으로 해결할 수 있고요.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6대 암 검진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 참여율이 떨어져요. 그 이유가 바쁘다는 이유, 여러 가지 이런 이유라고 하는데 이런 게 하나의 계기가 돼서 그런 것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그렇게 하면 전반적으로 암 발생률과 치료율이 올라갈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사망률도 줄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제 방류가 현실이 됐으니까 우리 정부나 사회 차원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교수님은 조언을 하시겠습니까?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잠깐, 우리 강 교수님 말씀해주신 거에 한마디만 더 덧붙이자면 사실은 제가 지금 국립암센터의 암 예방 사업본부에 있습니다. 그런데 검사도 그렇고 검진도 그렇고 치료도 그렇고 사실은 잘 되고 잘 발견하면 좋은데 100%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검사했는데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엉뚱하게 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내지는 치료했는데 나아야 하는데 그거 상관없이 사망할 수도 있고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게 너무 무리하게 하면 안 되고 내지는 필요한 내지는 정말 문제가 있는 곳에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어떤 예방사업이 이루어져야지 되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게 되면 가장 중요한 예방은 소스에 대한, 소스라는 것은 결국 후쿠시마 원전이죠. 그 원전에 대한 것이 제대로 다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하여튼 정보도 얻고 내지는 문제도 제기하고 또 내지는 모니터링도 하고 하는 것이 사실은 중요하고 거기에서 출발해서 여러 다른 필요한 것이 필요하면 정말 연구가 필요하면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진도 해볼 수도 있겠다. 이렇게 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소스가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는 게 아마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 말씀은 앞으로 방류가 되고 있는 그 과정을 끊임없이 경계심을 갖고 우리가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해서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그것을 하는 것이 우리 정부로서 할 일이다. 최선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그런데 지금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대충, 대충이라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게 해류도 그렇지만 물고기라고 하는 것 자체도 그게 서식지가 변화, 이동하는 게 변화하고 그다음 먹이사슬이 지금 후쿠시마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가 2016년까지 학술에 보고되는 것이 있는데 보면 일부 종, 그러니까 먹이사슬 중에 일부는 황폐하게 없어져 버렸어요. 내지는 그게 데미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면 그 다른 종들이 그대로 있을게 아니고 어디론가 다시 이렇게 왔다갔다할 거거든요. 그런데 세슘, 우럭 같은 게 세슘 범벅 우럭이라고 하는 식의 나올 수 있는 것이 그게 먹이사슬에 따라서 나올 수 있는 것인데 그게 어떻게 되는지를 사실은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예상할 수 있어야 하는 것.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저는 학술적 관점에서 일본 물고기를 연구하는 거는 그대로 하면 되는데 우리 국민들한테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나라 물고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잡힌, 연근에서 잡힌. 그게 오든 말든 그게 이미 사실은 이렇게 도루묵대게, 갈고리흰오징어 이렇게 쫙 잡아놓은 게 있거든요. 그리고 세슘이 다 농도가 측정이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들을 앞으로 계속하면서 이 수치를 사실은 제대로 보고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이게 1994년부터 사실 계속 해오던 그런 작업인데 이거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주고 이렇게 차이가 날 수도 있고 각각의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 지속적으로 국민들한테 알려줘야지만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 강건욱/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
있는 자료를 제대로 설명하는 게 중요합니다.
◀ 앵커 ▶
그렇지 않아도 이제 마지막 질문으로 수산물과 관련해서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고 걱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 조언을 주신 것으로 오늘 대화는 여기에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혹시 더 덧붙이실 말씀 있으실까요?
◀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글쎄요, 사실은 이게 어떤 문제의 성격을 이야기하면 불확실성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자료는 모았다고 하지만 그게 어떤 문제를, 코끼리를 어떻게 그리고 있는 건지 사실 잘 모르면 그게 불확실한 게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런데 여기에서 이 불확실성을 앞두고 사실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게 금방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불확실성 자체가 다시 들여다보고 전체를 다시 그려볼 수 있는 그런 노력이 있지 않고는 없어지지 않는데 그런 면에서 소비자들, 내지는 우리 시민사회 내지는 우리 정부도 사실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는데 여기에 위험의 배경이 무엇이고 그것을 불확실한 경우에 어떤 선택을 해야지 가장 현명한 것인가 또 그거를 지점을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이게 10년, 20년 후에 이런 문제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쪽에서 생각해볼 계기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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