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사업 진출로 신재생 미래성장산업 견인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해상풍력사업 진출로 신재생 미래성장산업을 견인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와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인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기업으로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개발, 건설, 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하고 있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수면에 750㎿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울산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전통적인 건설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해상풍력 등 친환경·신재생 사업을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리얼밸류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에퀴노르와의 사업 협력은 해상풍력 사업의 새로운 변곡점”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톨게 나켄(Torgeir Nakken) 에퀴노르 총괄디렉터는 “한국 건설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춘 포스코이앤씨와 업무협약을 해 의미가 깊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와 기술협력 MOU를 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에 나서도 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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