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사과 “피프티 편들기 아냐...추가 취재해 후속 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8월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 편은 이른바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라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가족을 비롯해 소속사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측을 모두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이전 보도 내용을 답습하는 데만 그쳤다. 뿐만 아니라 사태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독자 활동을 위해 한국어 팀명과 활동명에 대한 개별 상표권 출원 신청을 한 사실이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학력·이력 위조 사건 등은 다루지 않았다.
이에 다수 시청자들은 “피프티 피프티 편파 방송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공영방송이면서 편파적이고 조작적인 방송으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세뇌시키려고 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의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초 발표한 곡 ‘큐피드’로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지만, 지난 6월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파장이 일었다.
재판부는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라는 취지로 조정에 회부해 지난 9일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결됐다. 이어 재판부가 16일까지 추가로 협의할 것을 권유했지만, 피프피 피프티 멤버 측이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또 다시 합의가 불발됐다.
지난 8월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 편은 이른바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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