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최연소 페어, 여자월드컵 빛낸 아시아 선수 6인

AFC "한국 여자축구 미래 희망 입증"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막내 케이시 유진 페어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빛낸 아시아 선수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 내린 여자월드컵에서 빛난 아시아 선수 6인을 선정했고, 페어를 포함했다.

미국이 아버지와 한국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한국 여자 대표팀 사상 첫 혼혈 선수이자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독일전 선발 출전을 포함해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또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16세26의 나이로 교체 출전해 역대 남녀 월드컵 최연소 선수로 역사를 썼다.

AFC는 "주장 김혜리와 지소연, 박은선 등이 황혼기에 접어든 가운데 페어가 한국 여자 축구 희망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기대했다.

한편 페어를 비롯해 미야자와 히나타(일본), 왕솽(중국), 메리 파울러(호주), 트란티탄(베트남), 사리나 볼든(필리핀)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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