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칼레니우스 회장 “한국에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 구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완성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에 '고출력 충전(HPC)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동화 전략,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완성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에 ‘고출력 충전(HPC)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동화 전략,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탈탄소화 시대를 맞아 자동차라는 제품이 재창조되는 시기”라며 “2040년이 되기 전에 모든 비즈니스에서 탈탄소화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벤츠 그룹은 2039년까지 기술 개발, 원자재 수급, 생산, 서비스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는 계획이다. 2025년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구동차량의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아울러 칼레니우스 회장은 고출력 충전(HPC) 네트워크를 한국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충전 지점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은 물론 가정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터리 등 한국의 전기차 부품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에스케이(SK)그룹 본사에서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서울 강서구 엘지(LG)디스플레이를 방문해 권봉석 엘지 부회장과 정호영 엘지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만났다. 엘지디스플레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이큐에스(EQS)와 이큐이(EQE) 모델을 위한 엠비유엑스(MBUX) 하이퍼스크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케이그룹은 계열사인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에스케이(SK)온을 통해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한편, 이날 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