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스타] '쐐기 투런포' 경북고 이승현 "(전)미르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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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이승현(3년)이 쐐기 투런포로 팀을 32강으로 견인했다.
이승현은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산공업고와의 2회전에서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이라고 강조한 이승현은 "올해 대통령배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만큼 이번 대회 모두가 이를 악물고 나왔다. (전)미르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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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이승현(3년)이 쐐기 투런포로 팀을 32강으로 견인했다.
이승현은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산공업고와의 2회전에서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첫 타석부터 중견수 방면 1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4회 좌익수 왼쪽 깊은 코스의 2루타로 연타석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4-3으로 앞선 9회 2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6-3 승리를 이끌었다.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였다.
이승현은 경기 후 “오랜만에 나온 홈런이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어제 우천으로 경기가 밀리는 바람에 선수들이 호텔에 묶여 있었다. 그 탓에 경기 초반 몸도 무겁고 준비도 안 돼 있어서 어려웠는데 잘 극복해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실제로 경북고는 이날 4회까지 1-2로 끌려가며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이승현은 “타격폼을 수정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몸에 힘을 빼고 배트를 최대한 가볍게 돌리고자 노력했으며, 상체뿐만 아니라 하체까지 신경 써서 활용했다는 것.
경북고는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된 ‘에이스’ 전미르(3년) 없이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이라고 강조한 이승현은 “올해 대통령배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만큼 이번 대회 모두가 이를 악물고 나왔다. (전)미르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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