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안전진단 논란…상인회 "양호 판정 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충주시가 붕괴 우려로 폐쇄 조치한 중앙어울림시장 건물이 안전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구조기술사사무소와 포스트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에 의뢰해 실시한 상가 건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붕괴 우려로 폐쇄 조치한 중앙어울림시장 건물이 안전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구조기술사사무소와 포스트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에 의뢰해 실시한 상가 건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이 건물의 안전도가 양호하다는 의미로, 최하위인 E등급으로 나온 충주시의 정밀안전진단 결과와 상반되는 것이다.
충주시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중앙어울림시장 건물에 사용금지 처분을 내리고 상인들을 퇴거시키기 위한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인회가 의뢰한 안전진단 결과, 상가 건물에 중대한 결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회가 공개한 결과표에 따르면 콘크리트 강도 조사는 A, 철근 부식도 조사는 B, 결함 조사는 C로 평가됐다.
당초 E등급 판정의 주요 원인이었던 1층 기둥 2곳에서 발견된 크랙(균열)은 건설 당시 경화·수축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됐다.
상인회는 이런 안전진단 결과를 근거로 충주시가 내린 퇴거 명령이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충주시를 상대로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인회는 법원에도 안전진단 결과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상인회가 진행한 안전진단 결과에 상관없이 상인 퇴거 및 보상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진단 주체가 다르다고 해서 E 등급 판정을 받은 건물이 B 등급을 받는 것이 가능한지 잘 모르겠다"며 "충주시가 의뢰한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내달 나오는 만큼 그에 따라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