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전재홍 bobo@mbc.co.kr 2023. 8.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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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러시아가 일본에서 극동 연해주로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합니다.

러시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이 오호츠크해와 베링해 등 북태평양 해역에 접한 극동 사할린주와 쿠릴열도, 캄차카반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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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사진 제공:연합뉴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러시아가 일본에서 극동 연해주로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합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검역 당국은 "방사성핵종 함량이 높은 일본산 수산물이 러시아 연방 영토에 반입돼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수입할 때 위생·검역과 유통 통제를 강화하라고 연해주 지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일본 측에 오염수 처리 방법을 `대기 방출`로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일본은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는 곳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기회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관련국들에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이 오호츠크해와 베링해 등 북태평양 해역에 접한 극동 사할린주와 쿠릴열도, 캄차카반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768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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