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엔비디아"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1%↑

오경선 2023. 8. 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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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1%대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HBM 시장 확대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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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900선 회복…7거래일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1%대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18포인트(1.28%) 오른 2537.68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천958억원, 외국인이 1천11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천983억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가 4%, 삼성전자가 1%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HBM 시장 확대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포스코퓨처엠이 11% 급등했고 포스코홀딩스도 5% 이상 올랐다. 이날 한국형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X'를 공개한 네이버가 6%대로 상승했고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가 약보합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은 오른 반면 보험업, 음식료업, 의료정밀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87포인트(2.14%) 오른 901.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92억원, 1천19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천8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펄어비스와 케어젠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대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루닛이 중장기 성장 로드맵 발표 등 영향으로 7% 급등했고 포스코DX, 에코프로비엠, 이오테크닉스, 레인보우로보틱스, HPSP,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등도 상승했다.

인터넷, 전기전자,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3% 이상 올랐고, IT소프트웨어, 유통, 제약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는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1원(1.28%) 하락한 1322.6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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