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와 토리노는 '민심 박살', 로마는 '아직 괜찮다?'..."루카쿠 오면 공항 마중 나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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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AS 로마 팬들은 로멜루 루카루를 환영할까.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3일(한국시간) "로마 팬들은 루카쿠가 올림피코 스타디움에 입성하길 바라고 있다. 루카쿠는 새 시즌 첼시 계획에 없다. 유벤투스와 합의가 진행됐지만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으며 이제 로마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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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연 AS 로마 팬들은 로멜루 루카루를 환영할까.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3일(한국시간) "로마 팬들은 루카쿠가 올림피코 스타디움에 입성하길 바라고 있다. 루카쿠는 새 시즌 첼시 계획에 없다. 유벤투스와 합의가 진행됐지만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으며 이제 로마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 코리엘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루카쿠는 로마 측에 스스로를 제안했다. 로마는 첼시가 원하는 4,000만 유로(약 574억 원)를 낼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 팬들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로멜루를 환영하는 꿈을 꾸고 있다. 로마 소식통에 따르면 로마 팬들은 루카쿠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 편징장 이반 차차로니는 칼럼을 통해 '로마가 루카쿠와 계약한다면 많은 팬들이 공항으로 마중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파올라 아소냐는 '로마가 이적시장 마지막 날 연봉 일부를 지불한다면 루카쿠를 임대로 영입할 수 있다'라며 깜짝 임대 가능성을 점쳤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 직면한 루카쿠다. 지난 2021년 첼시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스탬포드 브릿지에 복귀했지만 실망만 가득했다. 그 후 친정팀 인터밀란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전만큼 날카롭진 못했다. 시즌 종료 이후 첼시와 인터밀란이 협상하는 사이 유벤투스와 몰래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밀라노와 토리노에서는 민심이 박살 났다. 하비에르 사네티 인터밀란 CEO는 "인터밀란이 루카쿠를 위해 한 일을 감안했을 때 그가 프로답게 행동하길 기대했다. 그 누구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다"라며 혀를 찼다. 유벤투스 팬들은 루카쿠 영입에 항의하기 위해 AC밀란과 프리시즌 평가전 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우리는 루카쿠를 원하지 않는다(noi Lukaku non lo vogliamo)'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마 팬들은 루카쿠를 반길 거란 주장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로마는 아탈란타 공격수 두반 사파타 영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되기 직전이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특히 강했던 루카쿠인 만큼 팬들은 깜짝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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