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사상 최장 경기' 주인공 '강서버' 이스너, US오픈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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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사상 최강 시간 경기의 주인공인 존 이스너(38, 미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스너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스너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 "2007년 학교를 떠날 때 17년이나 프로 테니스 선수로 활약할 거라는 예상은 못 했다. 내가 이룬 성취가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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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사상 최강 시간 경기의 주인공인 존 이스너(38, 미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스너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스너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 "2007년 학교를 떠날 때 17년이나 프로 테니스 선수로 활약할 거라는 예상은 못 했다. 내가 이룬 성취가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그는 208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상한 서브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총 16번 우승했고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다.
그랜드슬램 대회 최고 성적은 2018년 윔블던에서 거둔 4강이다.
특히 이스너는 2010년 윔블던 단식 1회전에서 니콜라 마위(프랑스)와 무려 11시간 5분 동안 혈투를 펼쳤다. 당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5세트에 타이브레이크가 적용되지 않았고 둘은 이틀 연속으로 해가 질 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사흘째가 돼서야 이스너가 3-2(6-4 3-6 6-7<7-9> 7-6<7-3> 70-68)로 이겼다.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18번 코트에는 이 경기를 기념하는 명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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