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레터, 상장 첫날 시총 1922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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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 기록을 이어갔던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 이상 가격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큐레터는 이날 공모가(1만2000원) 대비 58.33% 오른 1만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 대비 27.89%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약 1611만주로 시큐레터 상장 주식 총 수(791만1000주)의 2배를 훌쩍 웃도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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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종가 2만4300원, 시총 1922억
리버스 엔지니어링 자동화 통한 악성코드 분석 솔루션 보유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 기록을 이어갔던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 이상 가격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큐레터는 이날 공모가(1만2000원) 대비 58.33% 오른 1만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 대비 27.89%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약 1611만주로 시큐레터 상장 주식 총 수(791만1000주)의 2배를 훌쩍 웃도는 규모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큐레터의 시가총액은 1922억원에 이른다. 안랩(6529억원)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이글루(661억원) 윈스(1779억원) 파이오링크(926억원) 등 여타 상장 보안기업들보다 시가총액이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시큐레터는 지난 8~9일 양일에 걸쳐 전체 신주발행 물량 133만3800여주 중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100만여주에 대해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억4500만여주의 응찰을 받아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큐레터는 당초 제시했던 밴드(9200원~1만600원)의 상단 보다 높은 1만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시큐레터는 16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도 3조4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2015년 9월 설립된 시큐레터는 악성코드 탐지·차단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보안위협 진단과 SW 개발·공급,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서비스 등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존 대부분의 사이버 공격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단일 악성코드·랜섬웨어 유포로 이뤄지는 반면 최근에는 문서·이미지 파일 등 형태로 유포되는 공격이 늘고 있다. 악성코드 공격 형태 중 이메일을 통한 공격의 비율은 75%에 이르고 이같은 이메일에 첨부된 악성파일 중 72%가 비실행파일이다. 'exe' 등 실행파일 형태의 확장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무심코 문서 등 파일을 열어봤다가 낭패를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파일을 구성하는 소스코드를 어셈블리(0,1로 이뤄진 기계어) 단위로까지 해체해 분석하는 역공학 기술이 시큐레터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시큐레터는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처리·출력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부분을 진단·차단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자동화 △파일 취약점을 제거한 후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CDR(콘텐츠 무해화)을 자체 개발해 비실행 파일을 통한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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