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친중’ 국민당 총통후보, 다음 달 미국방문…중 반발수위 주목

김민정 2023. 8. 24.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완 총통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중 성향으로 평가받는 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합니다.

오늘(24일) 나우뉴스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국민당 총통 후보 캠프는 허우 후보가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총통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중 성향으로 평가받는 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합니다.

오늘(24일) 나우뉴스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국민당 총통 후보 캠프는 허우 후보가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허우 후보는 이번 방문 기간 미국의 상·하원의원과 타이완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타이완협회(AIT)의 로라 로젠버그 회장 등을 만나고 싱크탱크 강연, 현지 교민 행사 등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캠프 측은 전했습니다.

연합보는 앞서 허우 후보의 방미에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 전 국민당 주석인 장치천 입법위원 등이 동행하고 방문지는 뉴욕, 뉴저지,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4곳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허우 후보의 이번 방미에는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당의 친중 이미지를 희석함으로써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허우 후보에 앞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집권 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과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도 미국을 찾은 만큼, 경쟁 후보들의 행보를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국제사회에서는 허우 후보의 미국 방문에 중국이 어느 정도로 반발하고 나설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을 경유해 파라과이를 방문한 라이 부총통이 타이완에 돌아오는 일정에 맞춰 타이완 인근 해역에서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