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배너 굿즈 완판… ESG 앞장선 LGU+

김나인 2023. 8. 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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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LG유플러스가 폐자재를 활용해 환경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노후한 매장을 보수하거나 이전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을 '리사이클링 굿즈'로 만드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방수가 잘 되고 튼튼한 천막과 배너의 소재 특성을 활용해 굿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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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보수 폐기물로 가방 제작
574㎏ 탄소배출량 감축 성공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네임택, 미니가방 등 ESG 굿즈를 증정하는 'U+안심로밍 찐환경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델이 인천공항에서 U+안심로밍 찐환경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폐유니폼을 리사이클링한 파우치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LG유플러스가 폐자재를 활용해 환경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이 트렌드로 화두인 가운데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경영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접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7000개 굿즈가 모두 동이 날 정도로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사의 매장이 영업을 종료하면 간판이나 천막뿐 아니라 가구, 유니폼 등 수많은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 폐기물 대부분은 재사용이 어려워 파쇄하거나 태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폐기물을 태우면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해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LG유플러스는 노후한 매장을 보수하거나 이전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을 '리사이클링 굿즈'로 만드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올해는 매장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천막과 배너를 활용해 미니 가방과 네임택을 만들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방수가 잘 되고 튼튼한 천막과 배너의 소재 특성을 활용해 굿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작한 미니가방 3000개와 네임택 4000개는 지난달 24일부터 인천공항 3층 유플러스 로밍센터에서 증정하기 시작했다.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자사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임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했다. 'U+안심로밍 제로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친환경 여행 실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미니가방을 증정했다. 7000여개에 달하는 굿즈는 이벤트 시작이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14일 모두 배포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총 181㎥의 천막과 450개의 배너를 활용해 약 574㎏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30년된 소나무 53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LG유플러스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두고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도별로 탄소중립 실현 세부 추진 목표를 세우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50년까지 57만1308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국 각지 매장에서 폐유니폼 1000여벌을 수거해 세 가지 사이즈의 파우치를 제작해 이용자와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SK텔레콤 또한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환경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일회용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정부, 지자체, 기업들과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ICT 기반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544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KT는 LG화학 및 협력사와 셋톱박스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약 1만대의 친환경 단말을 재생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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